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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원료 수급 비상… 휴메딕스, ‘헤파린나트륨’ 국산화 착수

전세계 약 90% 中 의존… "국산화 이루겠다 "



㈜휴메딕스(대표 김진환)가 글로벌 원료의약품 시장 진출을 위해 전세계적으로 약 90%가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는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29일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 판교 본사에서 동물 유래 원료의약품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인 ‘㈜우리비앤비(대표 박상협)’와 ‘헤파린나트륨 국산화를 위한 원료의약품 개발 및 사업협력에 대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혈액 항응고제 성분인 ‘헤파린나트륨’은 화학합성으로 제조할 수 없는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주로 돼지 내장에서 원료를 추출, 정제·가공해 만든다. 수술 후 혈액응고, 혈전방지, 신장질환 환자의 혈액투석 등 의료 현장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자이온 마켓 리서치’(ZION Market Research) 에 따르면 글로벌 헤파린나트륨 시장은 2017년 99.8억 달러 규모에서 오는 2023년까지 143.2억 달러로 성장, 연평균 6.2%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계적으로 ‘헤파린나트륨’은 약 9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으나, 최근 중국 등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원료 수급 사정이 악화되면서 가격변동성이 급등, 올해는 2017년 대비 2배 이상 단가가 높아져 전세계 제약업계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휴메딕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헤파린나트륨’ 주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과 시설을 갖춘 우리비앤비의 세계 시장 경쟁력 및 성장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 자금 투자를 결정했다.


우리비앤비는 휴메딕스의 자금 지원을 통해 동물 유래 원료의약품 추출시설의 증설 및 설비 자동화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휴메딕스의 품질관리 노하우를 지원받아 국내외로 원료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원료 사업을 통해 국산 원료의약품의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휴메딕스는 원료의약품 분야의 사업 확대를 위해 우리비앤비로부터 고품질의 원료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국산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을 개발, 생산함으로써 전세계 원료의약품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전략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투자 계약으로 휴메딕스를 비롯한 휴온스 전 그룹사는 안정적으로 고품질의 ‘헤파린나트륨’ 공급처를 확보하게 됐으며, 글로벌 사업에서도 안정성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메딕스 김진환 대표는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의 국산화는 원료의약품 의존도가 높아지는 현 제약업계 상황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우리비앤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국내 원료의약품의 품질과 기술 저력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돼지 장기 등을 이용한 다른 천연의약품 원료도 자체 개발화를 이끌어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휴메딕스는 오는 2021년에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에 대한 식약처 허가를 받을 계획이며, 구축된 최신 원료의약품 정제 시설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료의약품을 꾸준히 선보여 지속적인 성장 도모와 함께 시장을 이끌어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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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넘기면 안 되는 무릎 통증, 혹시 '이질환' 우리의 신체를 지탱해 주는 뼈와 근육은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조직이다. 특히 2개 이상의 뼈가 연결되는 관절은 서로 단단히 연결하고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곳이다. 손가락이나 팔다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모두 관절 덕분이다. 또 관절은 신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관절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으면 균형을 잃거나 다른 부위에 무리가 가해져 다른 질환이나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관절은 자연스럽게 마모될 수 있다.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관절에 잦은 충격이 지속되면 관절 내에 염증이 발생하고 이 상황이 지속하면 연골이 소실돼 뼈의 마찰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오는 4월 28일은 관절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치료법을 알리기 위해 대한정형외과학회가 지정한 ‘관절염의 날’이다. 전상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대표적 관절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어깨를 얼리는 질환, 오십견= 오십견의 정확한 명칭은 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어깨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어깨 운동 범위가 감소하는 질환이다. 주로 50대에서 발병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 부르지만 실제로는 전 연령층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