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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삼육대에 ‘美 약대 예과과정’ 생긴다…로마린다大와 협약

韓 대학 학점 인정 “美 약학교육 사상 최초 사례”



삼육대(총장 김성익)에 미국 로마린다대(Loma Linda University) 약대 예과에 해당하는 프리팜(Pre-Pharmacy) 과정이 생긴다. 미국 약대 본과 진학을 위한 프리팜이 미국 외 국가에 개설되는 것은 전 세계를 통틀어 삼육대가 최초다.


삼육대는 최근 로마린다대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미국에서 약대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미국 대학 학부에서 2~4년간 프리팜 과정을 이수한 후 약학입문자격시험(PCAT) 성적으로 본과에 지원해야 한다. 4년간의 본과 과정을 수료하면 전문약학박사학위인 팜디(Pharm. D)를 수여받고, 이 학위로 미국 약사면허시험(NAPLEX)과 각 주별로 실시하는 법규시험(MPJE, 캘리포니아는 CPJE)을 통과해야 약사자격증이 주어진다.


이 때문에 한국 학생이 미국 약대에 진학하거나 약사가 되려면, 한국에서 4년의 학부 과정을 마치고도 미국 대학에서 프리팜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이번 협약으로 삼육대에 로마린다 약대 프리팜 과정이 생기면서, 삼육대 졸업생들은 기초과학과목과 영어작문을 비롯한 필수과목, 어학성적 등 정해진 요구조건만 갖추면 별도의 프리팜을 거치지 않고 이 대학 본과에 바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 과정은 삼육대 모든 학생이 참여할 수 있으며, 내년부터 1년에 최대 15명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양교는 삼육대 약대 졸업생이 로마린다 약대 본과에 진학할 수 있는 우선입학제도(preferred admission) 협약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삼육대 약대 졸업생은 로마린다 약대 본과(Pharm. D) 4년 과정을 3년으로 압축해 받을 수 있게 된다.


삼육대 양재욱 교수는 “미국 약대가 해외(미국 외) 대학에 프리팜 과정을 개설하고 학점을 인정한 것은 미국 약학교육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며 “이는 양교의 강력한 파트너십과 삼육대 약학교육의 우수성을 인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양교는 자매대학으로서 수십 년간 학술교류 및 교수·학생교류 등 협력관계를 이어왔으며, 삼육대 졸업생 다수가 로마린다대 교수와 유학생으로 진출해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육대와 로마린다대는 또한 양교 약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여름방학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로마린다대 약대 학생들은 삼육대와 삼육서울병원 등에서 임상실습을 실시한다.


로마린다대 론 카터 부총장은 “국가 간 장벽이 점점 낮아지고, 학생들은 전 세계에서 다양한 기회를 찾고 있다”면서 “삼육대 약대와의 협력을 통해 양교 학생들이 약학 분야에서 글로벌한 시각을 형성하고,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마린다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마린다에 소재한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이다. 의학, 치의학, 간호학, 약학 등 8개 학부에 121개 학위 과정을 두고 있는 명문 사립대학. 산하에 남캘리포니아에서 두 번째로 큰 병원인 로마린다 대학병원(Loma Linda University Medical Center)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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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항암 신약 후보물질 ‘CA102’ 글로벌 권리 확보… 방광암 치료제 연구개발 탄력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22일 RNAi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큐리진(Curigin)과 유전자치료제 ‘CA102’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큐리진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 CA102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확보하여 표재성 방광암을 첫 번째 타깃으로 독점 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CA102는 다양한 암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이 많이 되는 분자를 인지하도록 개조된 종양용해 바이러스에 shRNA를 삽입한 유전자치료제다. shRNA는 큐리진의 플랫폼 기술이 적용되어 세포 내 신호전달을 통해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에 관여하는 유전자인 mTOR과 STAT3를 동시에 표적하도록 제작됐다. 이 약물은 종양을 특이적으로 인지하고 작용하도록 하여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에 관련된 두 유전자를 이중표적하여 항암 효과를 강화할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약물이 타깃으로 하는 방광암은 치료에 주로 화학요법을 적용하고 있으며, 최근 면역 및 표적항암제가 치료요법으로 제시되고 있으나 내성 발생과 높은 재발률로 치료제 선택의 폭이 좁아 결국 방광 적출로 이어지는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종근당은 서울성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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