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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암 ,고주파온열치료 추가하면... 치료효과 긍정적"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연구진, 직장암 환자에 대한 고주파온열치료 2상 연구결과 발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방사선종양학과 유세환 교수팀이 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고주파온열치료의 효과를 평가한 2상 비열등성 임상연구(Feasibility of modulated electro-hyperthermia in preoperative treatment for locally-advanced rectal cancer: Early phase 2 clinical results)의 중간결과가 국제학술지 Neoplasma(Impact Factor 2018: 1.771)에 발표됐다.

연구를 통해 직장암 환자에 대해 수술적 절제 전 시행하는 항암 및 방사선 치료에서 고주파온열치료를 추가하였을 경우 치료에  긍정적인 신호를  찾았다.

직장암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적 치료이며 완전 절제 가능성을 높이고 재발율을 낮추는등의 목적으로 수술 전 방사선치료와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하게 된다. 문제는 방사선치료 시 방사선량이 증가할수록 국소제어율은 향상되지만 직장 및 항문 부위 부작용 가능성도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열화상 등의 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치료 부작용 측면에서 탁월한 장점이 있는 적절한 고주파온열치료 장비를 사용하는 보완치료요법들이 꾸준히 시도되어 왔으며 실질적인 개선점을 확인하고자 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본 연구가 시행되었다.

연구에 참여한 76명 중 프로토콜을 완료한 환자수는 60명이었다. 피험자들은 수술 전 4주간 상대적으로 저용량의 방사선치료(2Gy씩 20회, 총 40Gy)를 통상적인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받았으며 방사선치료 기간 중 추가적으로 고주파온열치료(60분씩 주2회, 온코써미아)를 받은 후 방사선치료 종료 시점 약 6-8주 후에 수술을 받았다.

치료 결과, T-stage(종양의 직장 벽 침범 정도)에서의 병기감소율이 66.7%(40명), 완전관해율이 15%(9명)이었으며, N-stage(림프절 전이 정도)에서의 병기감소율이 88.3%(53명), 완전관해율이 76.7%(46명)이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림프절에 대한 높은 완전관해율(76.7%)은 다른 선행 연구들(50% 미만)에 비해 향상된 결과를 보여주었다.

연구팀은 “기존의 일반적인 방사선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용량을 사용했음에도 치료 결과가 열등하지 않았고 오히려 좋은 결과를 보이는 경향도 있었다”면서, “이 같은 결과는 직장암 환자의 수술 전 치료에서 고주파온열치료가 방사선량의 일부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나타내며, 방사선치료를 보완하는 고주파온열치료 자체가 치료 부작용 경감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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