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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코로나19 상황..."사회적 책임 성공적 수행"

보은생활치료센터, 대구 동산·충주의료원 지원 종료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생활치료시설과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난 대구시에 파견됐던 의료진이 복귀했다. 이번 의료진 파견으로 세브란스는 공익기관으로서 맡은 사회적 책무를 성실하게 수행함을 널리 알렸다.


코로나19 파견 임무를 마치고 복귀한 세브란스병원 의료진들을 격려하기 위한 파견복귀 간담회가 지난 29일 연세의료원 종합관 교수회의실에서 열렸다. 윤도흠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겸의료원장,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 최동훈 용인세브란스병원장, 남궁기 의료원 사무처장, 정종훈 교목실장, 한수영 간호부원장, 이학선 사무국장 등이 참석해 격려했다.


코로나19 확산세 속 환자 치료를 위해 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보은생활치료센터를 운영했다. 국가적 위기 속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대구 동산의료원, 충주의료원에 자발적으로 지원했던 20여명의 파견 의료진들 역시 파견 임무를 마치고 모두 복귀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국내 최대 규모의 경증환자 격리시설인 보은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지원했다. 보은생활치료센터는 지난 3월 13일부터 4월 9일까지 20여일간 운영됐다.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염준섭 교수와 감염관리팀 간호사 6명은 대구지역 경증환자들을 치료했다. 센터에는 그동안 총 247명이 입소해 치료를 받았다. 세브란스병원은 환자 치료뿐 아니라 타 기관 의료진을 포함한 생활치료센터 근무 의료진을 위해 레벨D 보호구 착용 실습 교육도 진행했다. 의료진의 원활한 활동과 감염 예방을 위한 약, 혈압계, 체온계 등도 함께 지원했다.


보은생활치료센터 총 책임자였던 염준섭 교수는 “각기 다른 곳에서 모인 구성원들이었지만 위기 상황을 함께 헤쳐 나간다는 마음으로 맡은 일에 충실하며 손발을 맞춰 성공적으로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마칠 수 있었다”며 “함께 노력해준 의료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일손이 부족한 곳에는 의료진을 파견해 환자를 돌봤다. 지난달 3일 대구 동산의료원과 충주의료원으로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엄재선 교수와 중환자실, 인공신장실, 혈액내과/이식외과/소화기내과/신경과/외과 병동, 성인재활의학과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2명으로 구성된 파견 의료진도 지원을 마치고 무사히 복귀했다.


대구지역과 충주의료원에 1차, 2차로 나뉘어 파견된 의료진들은 중증코로나 환자 치료를 위해 힘썼다. 충주의료원으로 떠났던 심장내과 엄재선 교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의료진들이 과를 구분하지 않고 서로 헌신적으로 일하며, 열심히 환자 치료에 전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명희 입원간호1팀 간호사는 “중환자실에서 상태가 좋아져 일반병동으로 옮기는 분들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고 힘든 환경도 견뎌낼 수 있었다”며 “대구 지역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1차 파견 의료진 중 세 명의 간호사는 잔류를 희망하여 2주를 더 머물며 봉사했다. 엄군태 입원간호1팀 간호사는 “먼저 경험을 쌓은 인력이 오래 있으면 대구지역에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아 잔류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여러분 모두 건강하게 복귀해주어 감사하다”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는 세브란스의 사명을 적극 실천하는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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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 식중독 지속 ...예방하려면 "끓인 음식도 주의해야"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은 제육볶음, 불고기, 닭볶음탕 등 육류를 주원료로 한 조리식품에서 주로 발생하고, 퍼프린젠스균은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잘 증식하고 열에 강한 아포*를 만들어 살아남는 특징이 있어 충분히 끓인 음식에서도 다시 증식할 수 있다. 특히 집단급식소 등에서는 고기찜 등을 대량으로 조리하고 상온에 그대로 보관하는 경우가 있어 가열한 후 조리용 솥 내부에 살아남은 퍼프린젠스 아포가 다시 증식해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량으로 조리한 음식의 보관방법과 온도를 준수해야 한다. 먼저 집단급식소, 음식점 등에서 육류 등을 대량으로 조리할 때는 중심온도 75℃,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한 후 즉시 제공하여야 하며, 만약 즉시 제공이 어려운 경우라면 여러 개의 용기*에 나누어 담아 냉장 보관(5℃ 이하)해야 한다. 또한 조리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로 섭취하고 보관된 음식을 다시 섭취할 경우에는 75℃ 이상으로 재가열하여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이하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를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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