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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성 어깨 관절염 수술 환자 2명 중 1명은 재수술

경희대병원 이성민 교수, 새로운 분류 체계 수립..."단계별 수술로 재발률 낮춘다"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이성민 교수팀이 세균성 어깨 관절염 진단에 대한 새로운 분류 체계를 수립, 정형외과 관절 수술분야의 최고 권위지인 ‘골관절수술지(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 JBJS, IF=4.716)’ 4월호에 게재했다.


발표된 논문은 ‘MRI 기반 세균성 어깨 관절염의 진단에 대한 새로운 분류 체계의 보고 및 수술 후 예후에 대한 분석’(The Prognostic Value of a Novel Magnetic Resonance Imaging-Based Classification for Septic Arthritis of the Shoulder)이다.


현재 세균성 어깨 관절염 재발률의 경우, 많게는 50%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재발했을 때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기 때문에 수술 전의 계획과 수술 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기존에 통용되던 분류 체계로는 수술 전에 분류할 수 없으며, 수술 중 관절경을 통해 감염 정도를 확인해야만 구분이 가능했다.


이성민 교수팀은 이를 해결하고자 관절경으로 세척한 31명 환자의 수술 전 영상자료(X-RAY, MRI)를 토대로 총 5개의 분류 체계를 수립, 분석했다. 그 결과, 분류 단계가 높아질수록 수술 후 재발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총 54.8%(17명)의 환자에서 재감염을 확인했으며, 그 중 뼈까지 감염된 것으로 관찰되는 가장 높은 단계의 환자들은 모두 재감염이 발생했다.


구분

분류 기준

재감염률

1단계

X-RAY : 정상 / MRI : 활액막염 및 관절 삼출액 관찰

4명 중 0(0%)

2단계

X-RAY : 정상 / MRI : 1단계 + 상완골 근위부의 ‘bare area’에 신호강도 변화

6명 중 1(16.7%)

3단계

X-RAY : 정상 / MRI : 2단계 + 연골 부식 관찰

4명 중 2(50%)

4단계

X-RAY : 정상 / MRI : 3단계 + 뼈까지 감염된 소견 관찰

12명 중 9(75%)

5단계

X-RAY MRI : 뼈까지 감염된 소견 관찰

5명 중 5(100%)


이성민 교수는 “체계적인 수술 계획수립이 불가능했던 기존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이번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며 “수술 전, 영상자료 분석을 통해 재감염이 높다고 판단되는 환자일 경우 관절경으로 세척하는 수술이 아닌, 절개하여 구석구석 씻어내는 수술을 진행하는 등 재수술을 최소화하며 환자의 빠른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분석, 임상에 적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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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건강이 좋지 않으면 충치와 잇몸 질환 발생... 방치하면 이런 결과 초래 치아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음식을 섭취하고 분해해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정확한 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치아와 잇몸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중요성을 간과하고 구강 건강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구강 건강이 좋지 않으면 충치와 잇몸 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이를 방치하면 다른 신체 기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잇몸 질환은 심장, 뇌졸중, 당뇨병과도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흔히 풍치라 불리는 치주질환은 치아를 감싸고 있는 잇몸에서 생긴 염증이 잇몸뼈인 치조골을 녹이면서 발생한다.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된 경우를 치은염, 잇몸뼈 주변까지 퍼지면 치주염이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치주질환 및 치은염 환자는 2022년 1811만7919명으로 질병별 환자 수 1위를 기록했다. 실제 치주질환과 치은염은 우리 국민의 약 90%가 사는 동안 한 번 이상은 걸리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환자 수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권소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치과 교수는 “치주염의 경우 오랜 시간 점차적으로 뼈를 녹이는 방향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