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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내시경 후 췌장염 발생 위험성 줄이는 시술 "세계최초 개발"

소화기내과 정석 교수, 일차적 침형누공절개술이 내시경 시술 후 췌장염 발생률 감소시켜

인하대병원 소화기내과 정석 교수(교신저자)를 중심으로 한 연구팀이 “일차적 침형누공절개술이 내시경 시술 후 췌장염 발생률을 감소시킨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은 소화기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2020년 최근호(4월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췌장염 고위험 환자에게 담관 입구 상부에 누공을 만드는 일차적 침형누공절개술을 진행했을 때 췌장염 발생을 줄일 수 있음을 검증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일차적 침형누공절개술의 효과와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증명함으로써, 시술 후 췌장염 발생 위험성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내시경 시술 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제시했다.


췌장 및 담도내시경 시술의 첫 단계는 담관 내 접근을 위한 시술이다. 전통적 시술 방식은 담관 입구를 통한 방법인데, 담관 삽입 시 입구가 같은 췌관을 자극해 췌장염 발생의 소지가 있다. 또한 출혈과 천공, 감염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따른다. 그동안 국제적으로 여러 투여경로의 예방 약제 개발 등 다각적인 연구들이 진행됐으나, 뚜렷한 합병증 예방법을 찾지 못한 상황이었다.


인하대병원 정석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췌장 및 담도내시경 시술 후 췌장염 위험도가 높은 환자의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합병증 등으로 인한 추가적인 의료비용도 줄일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저명 학술지 게재를 통해 일차적 침형누공절개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관련 분야에서 해당 의료기술의 표준화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다기관 무작위통제 비교임상연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하대병원을 비롯해 가천대 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부산대병원, 분당차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등 7개 대학병원이 참여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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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첫발 뗐더니 발뒤꿈치에 찢어지는 통증이… ‘족저근막염’ 주의 연일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아침저녁으로 걷기와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처럼 가벼운 신체활동은 건강과 몸의 활기를 북돋아 주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듯 뭐든 지나치면 탈이 나는 법, 무리한 보행이나 운동으로 몸에 무리가 생겨 병원을 찾는 이들도 따라서 증가하고 있다. 이때 조심해야 할 질환 중 하나가 족부(발)에 발생하는 ‘족저근막염’이다. 족저근막은 종골(발뒤꿈치뼈)부터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발바닥 아치(arch)를 유지해 주는 단단한 섬유막으로, 몸을 지탱하고 충격을 완화하는 기능을 한다. 족저근막염은 심한 운동이나 오래 걷기 등으로 족저근막에 무리가 가면서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운동선수들에게서 많이 발병하지만, 최근에는 하이힐이나 굽이 낮은 신발, 딱딱한 구두를 자주 신는 일반인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장시간 오래 서 있거나 과도한 운동으로 발에 스트레스가 증가한 경우, 최근 몸무게가 증가했거나 오목발 또는 평발일 경우 족저근막염에 더 쉽게 노출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민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족저근막염의 증상은 서서히 발생하는데 아침에 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