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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공기 감염, 올바르게 대비하는 생활방역 팁?

이용객이 많은 밀집 시설에서의 집단감염 및 실내 냉방시설의 에어로졸 감염 대비

코로나19의 공기전파 논란이 뜨겁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공기감염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시뮬레이션을 통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체내 바이러스 양이 많은 경우 전파 위험이 있으며, 환기가 잘 안되는 실내에서는 더욱 위험성이 크다고 알려지며 이에 맞는 새로운 감염 대응법들이 제시되고 있다.

공기감염과 비말감염의 차이 알기
새롭게 논란이 되고 있는 공기감염과 비말감염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비말감염은 감염자가 기침, 재채기를 할 때 침 등의 작은 물방울(비말)에 바이러스, 세균이 섞여 타인의 입이나 코로 들어가 감염되는 것을 의미한다. 비말 크기는 5㎛(마이크로미터) 이상으로, 일반적으로 기침을 한번 하면 약 3,000개의 비말이 전방 2m내로 분사된다. 감염된 사람과 밀접 접촉을 할 경우 비말을 통한 바이러스가 전염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전파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마스크 착용이 중요한 것이다. 비말 감염이라 해도 에어컨 등이 바이러스를 빨아들인 뒤 공기 중에 내뿜게 되면 비말이 훨씬 멀리 퍼질 위험이 있다.

공기감염은 비말의 수분이 증발한 뒤 남은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떠다니다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 바이러스는 5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입자로, 비말핵 또는 에어로졸이라고 불린다. 비말보다 크기가 더 작은만큼 더 멀리 이동하며, 공기 흐름에 따라 최대 48m 떨어진 사람에게도 감염시킬 수 있어 감염이 매우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에어로졸 감염 위험성에 WHO도 예방수칙 변경
에어로졸은 가볍고 크기가 작기 때문에 비말보다 공기 중에 더 오래 떠다니며 더 멀리 전파된다. WHO는 합창단 연습, 레스토랑, 체육관 감염 등을 사례로 들며, 혼잡한 실내 공간과 관련된 일부 발병 보고는 비말 감염과 결합한 공기전파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국내 방역당국도 기존 비말전파와 공기전파의 명확한 구분은 어렵지만 3밀(밀폐·밀접·밀집) 환경이라면 어김없이 전염력이 매우 높으니, 밀집된 환경을 피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손씻기를 생활화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그동안 코로나 바이러스가 비말 전파로만 직·간접적으로 감염된다고 알려지며 비말 감염을 전제로 방역체계가 형성되었으나, 공기 전파 가능성이 제기되며 WHO에서도 예방 지침을 수정했다.

코로나19 시대의 일상, 새로운 생활 습관과 방역 시스템 갖춰야
국내에서도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당시 다른 층에서 환자가 발생한 사례, 의정부 아파트 주민 집단 감염에서 엘리베이터를 통한 전파 가능성 등 공기 전파 의심 사례가 몇 가지 제기된 바 있고, 최근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의 한 시설에서는 에어컨 흡입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며 공기 순환을 통한 전파 가능성에 더 큰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일본 크루즈 대규모 집단감염은 공기 중에 오래 머무를 수 있는 미세 비말에 의한 감염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에어로졸 전파에 대한 경각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공기 감염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생활 습관에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미 마스크 쓰기, 손 씻기, 거리두기 등 감염 예방을 위한 습관들이 일상이 된 가운데, 공기 감염 예방을 위한 새로운 공간 방역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방역당국은 문과 창문 등을 모두 개방하여 맞바람이 치는 자연 환기를 수시로 하기를 강조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상황이다. 냉방기를 통한 에어로졸 전파 확산 예방을 위해 공기살균기와 같은 환경 가전을 사용한 실내 공기 질 관리가 새로운 방안으로 논의되고 있다. 공기살균기는 인체 위험성을 지닌 공기 분사식 소독의 위험성을 줄이는 대안이 되기도 하며 에어컨, 선풍기 등 더워지는 여름철 냉방시설로 인한 에어로졸 감염병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어 실내 공기 감염관리에 필수 아이템이라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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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건강이 좋지 않으면 충치와 잇몸 질환 발생... 방치하면 이런 결과 초래 치아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음식을 섭취하고 분해해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정확한 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치아와 잇몸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중요성을 간과하고 구강 건강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구강 건강이 좋지 않으면 충치와 잇몸 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이를 방치하면 다른 신체 기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잇몸 질환은 심장, 뇌졸중, 당뇨병과도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흔히 풍치라 불리는 치주질환은 치아를 감싸고 있는 잇몸에서 생긴 염증이 잇몸뼈인 치조골을 녹이면서 발생한다.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된 경우를 치은염, 잇몸뼈 주변까지 퍼지면 치주염이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치주질환 및 치은염 환자는 2022년 1811만7919명으로 질병별 환자 수 1위를 기록했다. 실제 치주질환과 치은염은 우리 국민의 약 90%가 사는 동안 한 번 이상은 걸리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환자 수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권소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치과 교수는 “치주염의 경우 오랜 시간 점차적으로 뼈를 녹이는 방향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