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인하대병원-인포마크, AI 활용 ‘비대면 간호서비스’ 도입

- AI와 웨어러블 기술 활용해 스마트병원 시스템 구축하고 K-방역 업그레이드
- 의료진 감염 위험성은 낮추고, 간호 효율성은 향상

인하대병원이 국내 최고 수준의 스마트병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인하대병원은 ㈜인포마크와 함께 AI와 웨어러블 기술을 활용한 ‘격리병동 입원환자를 위한 비대면 환자 케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 및 5g 통신기기 전문 기업 인포마크가 개발한 10인치 대형 스마트 디스플레이로 통제·조절된다. 여기에 IoMT(의료사물인터넷) 웨어러블 단말을 도입해 비대면 스마트 간호서비스를 제공한다. 원거리에서 실시간으로 환자의 체온과 심박수, 산소포화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인하대병원은 시범적으로 코로나-19 치료현장인 국가지정 입원치료병동에 시스템을 도입했다. 1차적으로 간호인력의 업무 과부하를 해소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음압·격리시설인 국가지정 입원치료병동 내 환자 간호를 위해서는 의료진이 반드시 방호복을 착용해야 한다. 감염 우려와 전파 위험성으로 인해 간단한 조치를 위해서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 간호 효율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환자들 역시 의료진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을 통해 비대면 바이탈 체크로 감염 노출 위험성을 낮추고, 이전보다 자유로워진 환자-의료진 간 소통으로 심리적 불안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외국인 코로나-19 환자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다국어 자동 번역 서비스 기능도 사용한다. 인하대병원은 최근 인천항 입국 후 확진 판정을 받은 러시아 선원과의 소통과정에서 해당 기능을 효과적으로 사용했다.


인하대병원과 인포마크는 실증 데이터를 수집하고, 효과가 인정되면 일반병실로 시스템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I, 웨어러블 등 첨단 IT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스마트 간호 서비스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미 기술적으로 완성된 낙상 방지 및 확인, 간호사 응급호출 기능까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다양한 기능을 기반으로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를 개선하고 의료진의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다.


 양측은 이러한 방향성에 뜻을 모으고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의 공동과제 선정을 준비하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비대면 간호서비스 모델 개발과 임상시험에 나서고, 인포마크는 서비스를 위한 IoT기반 의료기기 개발에 힘쓰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당분야에 향후 6년간 총 1조2천억 원을 투입·지원하는 내용이다.
 
 최혁 인포마크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방역에 자사의 인공지능과 웨어러블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코로나-19로 촉발된 디지털 헬스시장의 성장과 함께 AI 및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영모 인하대병원 의료원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이 언택트 시대를 앞당겨 오면서 의료계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며 “우리 병원은 ‘환자안전’과 ‘환자중심’을 우선 가치로 두고 새 시대를 맞이하겠다”고 설명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종근당, 1분기 제약업계 관심도 1위…2위는? 종근당이 지난 1분기 국내 주요 제약업체 11개사 중 유저 및 환자 등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제약사에 대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종근당 △한미약품 △유한양행 △보령 △동국제약 △대웅제약 △JW중외제약 △동아제약 △휴온스 △GC녹십자 △광동제약 등이다. 종근당이 이번 분석에서 총 6만774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제약업계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네이버 커뮤니티 '인스티즈'의 한 유저는 "종근당건강 피로회복제 효과 좋은거 같애"라는 제목으로 "친구가 이뮨샷 하나 마셔보라고 줬는데 효과 잘받는거 같아서 똑같은거 찾아보는중"이라며 "보통 피로회복제 개당 2-3000원 하는걸로 알고있는데 이거 1200원 정도면 싼거지"라고 말했다. 또 3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는 "종근당 유산균 가루로 된거 사봤는데 만족도 엄청 높음"이라는 제목의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전북대병원, 연명의료결정제도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 개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 공용윤리위원회는 의료기관윤리위원회 미설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연명의료결정제도 활성화를 위해 연명의료결정제도 시행 현황과 공용윤리위원회 위탁협약 등을 안내 등의 내용으로 공용윤리위원회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설명회는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연명의료관리기관 조정숙 센터장, 전북특별자치도 요양병원 10곳의 관계자들 약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조정숙 연명의료관리센터장의 연명의료결정제도 및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운영 현황에 대한 강의, △전북대병원 공용윤리위원회 담당자 전해진 간사의 공용윤리위원회 운영 및 위탁 지원사업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연명의료결정제도란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 입장을 존중해 치료의 효과 없이 생명만 연장하는 의학적 시술을 유보하거나 중단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연명의료결정법 제14조 제1항에 따라 의료기관에서 연명의료중단 등 결정 및 이행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 그러나 의료기관윤리위원회를 직접 설치하기 어려운 의료기관은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맡아야 하는 업무를 해당 의료기관이 위치한 지역을 담당하는 공용윤리위원회 설치 의료기관과 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