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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 신발 깔창만 바꾼다고 치료될 수 있을까?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에서 발가락으로 이어지는 근육의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처음에는 움직일때 약간 찌릿한 느낌이 오지만 이를 방치하게 되면 보행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증상은 주로 근막이 시작되는 발뒤꿈치에 발생하지만 원인에 따라 발바닥의 다른 부위에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처음부터 별 심각한 병이라 생각지 않으니 통증이 심각해지면 병원을 찾기보다는 인터넷 쇼핑을 한다. 그리고 발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깔창을 산다. 하지만 이도 효과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 식약처에 따르면 의료기기 거짓 과대광고의 위반 케이스는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으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족저근막염 효과가 있다는 신발 깔창 같은 것들이다.

결국 족저근막염은 우리 발에 큰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이며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만 해결할 수 있다. 족부전문의인 최홍준 원장은 "족저근막염은 환자에게 큰 불편함을 안겨주는 질환이다. 최근 유명 NBA 농구 선수가 족저근막염 때문에 시즌을 포기한 사례도 있을 정도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기 때문에 쉽게 ‘곧 괜찮아질 것’이라고 치부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최홍준 원장은 그러면서 “족저근막염의 또다른 무서운 점은 증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게 되면 보행 불안정을 초래하게 되고 이는 척추와 무릎, 고관절과 같은 다른 부위에도 영향을 미쳐 2차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이라면서 “하루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위가 발인 만큼, 문제가 나타난 즉시 관심을 가지고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족저근막염 깔창과 관련해서 최 원장은 “깔창을 바꾸는 것보다는 신발 자체를 자기 발에 맞는 것으로 신는 게 더 중요하다. 발볼이 적당하고 앞부분이 좁지 않고 적당히 쿠션감이 있는 신발을 신어야 한다. 특히 구두나 하이힐 같은 것을 신으면 족저근막염이 악화될 수 있으니 이는 반드시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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