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과 현대차정몽구재단(이사장 권오규)이 지난 5월 6일(목) 오후 2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의료소외지역을 찾아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온드림 모바일병원’을 출범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광장에서 치러진 행사에는 김영훈 의무부총장과 정희진 의무기획처장, 박건우 사회공헌사업추진단장, 장일태 고려대 의대교우회장 등 고려대의료원 참석자와 권오규 이사장, 최재호 사무총장 등 현대차정몽구재단 측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온드림 모바일병원은 국내 최초로 CT를 버스에 탑재하여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코로나19 시대에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확진자의 건강상태 확인을 위한 CT촬영시 에어컨 등 냉난방기기로 인한 차내 감염 방지를 위해 특수 공조설비를 설치했다.
또한, 확진자의 동선이 의료진 및 운전기사 등과 접촉이 차단될 수 있는 구조로 차량을 개조해 감염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더 나아가 이동이 불편한 환자를 고려해 휠체어 리프트 기기를 장착하여 편의성을 도모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해 서울경기지역에 두 곳의 생활치료센터와 경기도 이천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앞장섰던 만큼 향후에도 정부 및 지자체 등과 협력해 판데믹 상황에서 온드림 모바일병원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상시에는 고려대의료원의 꿈씨봉사단과 기존에 운영 중인 순회진료버스와 함께 전국의 의료소외지역을 누빌 의료봉사를 계획하고 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새로운 감염병 대응체계가 요구되는 상황 속에서 현대차정몽구재단과 온드림 모바일병원을 구축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양 기관의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해 나가 사회공헌사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초일류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