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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류주석 교수, ‘Excellence Prize Award’ 수상

세계 최초 연하장애용 ‘4-채널 전기자극 치료기’ 개발 및 우수성 입증한 연구 공로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류주석 교수가 지난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온ㆍ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세계적인 연하장애 학술대회 ‘제 2회 World Dysphagia Summit’에서 ‘Excellence Prize Award’를 수상했다.

‘World Dysphagia Summit’은 세계 3대 연하장애학회로 알려진 미국연하장애학회(Dysphagia Research Society)ㆍ유럽연하장애학회(European Society for Swallowing Disorders)ㆍ일본연하장애학회(Japanese Society of Dysphagia Rehabilitation)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연하장애 관련 학술대회로, 지난 2017년에 이어 4년 만에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류 교수는 세계 최초로 연하장애용 ‘4-채널 전기자극 치료기’를 개발하고 그 우수성을 입증한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200여개의 논문을 대상으로 한 심사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를 얻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존의 연하장애(삼킴 장애) 치료용 전기자극 장비가 2개 채널에서 동시에 연하 근육에 전기 자극을 가하는 단순한 원리에 바탕을 둔 반면, 류주석 교수팀이 개발한 4-채널 전기자극 치료기는 연하근육이 정상적으로 작용하는 알고리즘에 따라 4개 채널에서 순서대로 전기 자극을 보내 삼킴 활동을 유도할 수 있다.

연구팀은 4-채널 치료기가 치료 효과도 높을 뿐만 아니라 안정성도 기존 2-채널 방식보다 뛰어나다는 점을 입증하고, 재활의학 분야의 세계적인 저널 ‘Neurorehabilitation and Neural Repair’에 이를 발표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류주석 교수는 “4-채널 전기자극 치료기는 실제 연하 작용의 원리에 입각하여 고안된 것으로 기존 2-채널 방식에 비해 뛰어난 결과를 보일 뿐만 아니라, 연구를 통해 추가 발전시킬 수 있는 잠재력도 크다”며, “본 치료법이 표준으로 자리 잡아 보다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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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브로콜시럽 등 기관지염 치료용 시럽제 공급부족?...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3월 26일(화) 관련 기관·단체 등과 함께 「제13차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협의체」를 개최하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13차 회의 시 논의되었던 진해거담제, 면역글로불린·아미노필린주사액에 대한 조치 상황을 공유하고, 공급부족이 제기되고 있는 기관지염 치료용 시럽제 3개 품목( 삼아아토크건조시럽(삼아제약), 암브로콜시럽(한미약품), 록솔씨시럽(삼아제약) , 골관절염치료제 1개 품목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기관지염 치료제의 경우, 기관지확장제 삼아아토크시럽의 2023년 3-4분기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암브로콜시럽, 록솔씨시럽 등 진해거담 및 기관지확장 복합제 수급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럽제는 제형 특수성으로 국내 생산 제약사가 한정적이어서 소아 호흡기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시럽제의 다수가 수급 불안으로 보고되고 있어, 제약사 생산 확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골관절염치료제 1개 품목(이모튼캡슐)은 2022년 대비 2023년 전체 공급량이 증가하였으나 청구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해외 원료 수입 여건 고려 시 단기간 내 증산이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관련 학회 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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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 잃는 희귀질환 ‘망막색소변성증’ 초기 증상은..." 야맹증" ‘망막색소변성증(Retinitis Pigmentosa)’은 우리 눈의 망막에 있는 광수용체라는 눈을 통해 들어온 빛을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세포 숫자가 감소하고 기능이 점점 떨어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진행성 질환이다. 시각 세포가 손상되면서 점차 시야가 좁아지고 실명하게 되는 무서운 병으로 녹내장, 당뇨병성망막증과 함께 3대 후천성 실명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광수용체 기능과 관련된 유전자 결함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가족력이 없는 사람도 특정한 이유 없이 발병하는 경우가 있다. 망막색소변성증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야맹증이다. 일반적으로 어두운 곳에 들어갔을 때 적응을 잘못하거나 주변을 분간하기 어려워지는데 대개 10대 이후 늦으면 40대 이후 첫 증상이 나타난다. 또 점차 물체를 볼 수 있는 양안의 시야가 좁아지는 시야 협착 증상을 보인다. 이렇게 되면 터널 속에서 터널 입구를 바라보는 모양처럼 시야가 제한되고 글을 잘 읽지 못하거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게 된다. 이외에 흐릿한 시야, 중심시력 저하, 색각 장애, 광시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윤준명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망막색소변성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