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원(원장 조승연)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병상부족 등 의료자원 과부하 해소를 위해 인천시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인천형 코로나19 재택치료’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 인천시로부터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인천의료원은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재택치료환자관리팀(TF)을 구성하고 운영매뉴얼과 지침을 마련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들어갔다.
‘코로나19 확진자 재택치료 건강관리’는 당사자가 동의한 70세 미만 확진자 중 무증상이거나 경증인 경우 집에서 건강관리를 받는 시스템으로 보건소가 주도하는 타 지역과는 달리 의료기관 주도형으로 인천의료원이 24시간 대응체계를 갖추고 전화상담 및 비대면 진료와 응급상황에 대한 모니터링과 이송요청 등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인천의료원은 전문의 2명과 전담 간호사 11명을 재택치료환자관리팀에 배치하고 대상자 정보확인과 초기문진, 1일 2회 건강 모니터링, 전화통화를 통한 환자의 증상 유무 확인, 응급상황 대비 비상대응체계 안내 등 24시간 대응을 전담한다.
조승연 의료원장은 “인천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인천의료원이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으로 지정되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며 “현장에서 일하는 의료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혹시 발생할 수도 있는 예기치 않은 상황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