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은 오는 11일 오전 9시 ‘수부이식·안면이식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2018년 수부이식 법제화 이후 올해 1월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세브란스병원은 그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심포지엄은 총 4부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부 ‘세브란스 수부이식 경험’에서는 수부이식 수술 전부터 수술 후까지 전반에 대한 경험 ▲2부 ‘다양한 복합조직동종이식과 이슈들’에서는 수부이식·안면이식과 극복 과제 등 관련 이슈를 각각 다룬다. ▲3부 ‘복합조직동종이식을 위한 제도적 해결점’에서 해외와 국내의 제도적 이슈 ▲4부 ‘면역관용과 VCA’에서 이식에의 면역학적 이슈와 연구, 미래 방향성을 모색한다. 각 프로그램에서는 20분간의 토론과 함께 질의응답도 이뤄질 예정이다.
연세대 의대 김명수(이식외과), 유대현(성형외과), 김순일(이식외과), 이원재(성형외과) 교수가 각 부의 좌장을 맡는다.
홍종원 성형외과학교실 교수는 “수부이식이 국내에서 시행된 지 오래되지 않았기에,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수술법뿐 아니라 수술 전후 과정의 중요성, 법과 제도적 측면, 복합조직동종이식에서 극복할 의학적 문제점과 이를 해결할 기초연구까지 폭넓은 논의와 고찰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