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암 경험자 지원 병원 협력 프로그램인 ‘고잉 온 다이어리(Going-on Diary) 전시회’를 지난 27일 시작해 다음달 27일까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고잉 온 다이어리는 암 경험자의 심리사회적 지지를 위해 올림푸스한국이 진행하는 병원 협력 사회공헌활동이다. 이 프로그램은 암병동이 있는 전국 주요 병원과 협력하여 ‘암’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이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각 병원의 참가자들은 모바일 일기 앱(세줄일기)을 이용해 4주 동안 정해진 주제(목표 일기, 행복 일기, 칭찬 일기, 감사 일기)에 맞춰 자신의 감정이나 경험을 짧은 글과 사진으로 표현하고 이를 함께 공유했다. 프로그램은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으며, 온라인 모임을 통해 코로나19로 단절되었던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지지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을 마친 후에는 참가자들이 작성한 사진과 글을 병원 로비 등의 전시 공간에 설치하여 병원을 오가는 환자 및 방문객들이 관람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각 병원의 주요 작품은 모바일 일기 앱(세줄일기)에서도 온라인으로 전시된다.
이번에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된 고잉 온 다이어리 프로그램에는 소아암 환자의 보호자들도 함께 했다. 고잉 온 다이어리 프로그램 최초로 암 경험자의 가족이 참여해 자신이 느끼는 감정들을 공유하고 지지를 받음으로써 프로그램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지난 12월부터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된 고잉 온 다이어리 프로그램에는 10대부터 70대까지 유방암, 대장암, 폐암 등을 포함한 다양한 암 경험자와 각 병원의 의료사회복지사가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