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첫 확진환자를 치료했던 인천의료원이 지난달 30일자로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지정 해제됐다. 지난 2020년 2월 인천시로부터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후 약 2년3개월 만이다.
그동안 인천의료원은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서 전담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음압병동 운영,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의료진 파견, 찾아가는 코로나19 이동검진, 자동차 이동형 선발진료소, 재택치료 전담팀 운영 등 인천시와 함께 코로나19 대응에 적극 나섰다.
전담병원 지정 해제되기까지 4,749명의 시민이 코로나19로 인천의료원에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26,092명이 선별진료소를 다녀갔다. 또 재택치료환자 의료상담센터를 추가 운영해 17,25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모니터링과 환자증상 유무 확인, 응급상황 대비 비상대응체계 안내 등 24시간 시민의 건강을 책임져왔다.
인천의료원은 정부의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운영정상화 재개를 알리며 고객서비스 만족도 향상과 편의성 증대, 공공의료사업 등 진료정상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며 공공병원 본연의 기능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민 여러분의 끝없는 응원과 격려에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제는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역할 수행을 위해 필수의료서비스 제공과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을 전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