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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790g 초미숙아 ‘동맥관 개존증 폐쇄술’ 성공

강원뿐 아니라 중부 지역에서 출생할 미숙아 중증심혈관 질환 치료에 청신호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이 지난 6월 17일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를 대상으로 한 ‘동맥관 개존증 폐쇄술’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란 1,000g 미만으로 출생한 신생아를 말한다. 이번에 수술을 받은 환아는 28주 4일이라는 짧은 재태주수를 거쳐 790g으로 출생한 남자아기로, 출생 당시 대동맥과 폐동맥을 연결해주는 동맥관(Ductus arterious)이 지속적으로 열려있는 동맥관 개존증으로 판정됐다.

출생 전 태아에게 산소와 영양 공급을 위해 열려있는 동맥관은 출생 후 자연스럽게 폐쇄되어야 하지만, 폐쇄되지 않거나 그 시기가 지연될 경우 신생아의 장기적 예후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해당 환아는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인 동시에 동맥관 개존증으로 인해 혈압과 산소포화도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었고, 인공호흡기로부터의 이탈 시기도 지연되고 있어 빠른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소아청소년과와 심장혈관외과 의료진이 협력해 동맥관 개존증 폐쇄술을 시행해 성공했으며, 수술 후 환아는 혈역학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심장혈관외과 과장 홍순창 교수는 “신생아의 질환 치료는 일정한 시설이나 치료 수준이 갖춰져 있지 않으면 어려운 점이 많은데, 이번 치료의 성공은 우리병원의 임상 수준이 높아진 것임을 의미한다”고 하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달성한 이번 성과를 발판삼아 지역사회 신생아 환아들에게 더욱 발전된 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아청소년과 유영명 교수는 “이번 동맥관 개존증 폐쇄술에 성공함으로써, 앞으로 강원도뿐 아니라 중부 지역에서 출생할 미숙아들의 중증심혈관 질환 치료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라고 말하며, “의료진을 믿고 따라준 보호자 분들과 수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주신 심장혈관외과 의료진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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