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전남대병원에 장기 기증이어져

4명 장기기증, 총 10명 환자들에게 희망나눔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에서 뇌사판정을 받은 50대 2명과 60대 2명이 모두 10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장영근(67)씨는 지난 6월 6일 남구 방림동 라인효친 아파트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쓰러져 응급실에 입원했다. 이후 장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6월 10일 뇌사 판정을 받았으며, 장기기증을 통해 2명의 환자들에게 신장을 각각 이식했다.


장씨는 지난 10년간 방림동과 봉선동에서 폐지를 주우며 생활했다. 가정을 꾸리지 않고 청각과 언어 장애를 지닌 친형 가족과 함께 지냈다. 장씨는 동네 주민들 사이에서 유명인사였다. 폐지만 줍는 것이 아닌 일대의 쓰레기를 함께 주우며 환경개선에 이바지했기 때문.


장씨의 동생인 주섭(64)씨는 “형님이 돌아가신 후 형님 동네 편의점에 들렀는데 주민분들이 ‘갑자기 형님이 안보여서 매우 걱정된다’며 안부를 많이 물었고 함께 슬퍼해줬다”며 “평생 공장에서 일하고 폐지를 주우며 동생의 학비까지 보태준 착한 형님인만큼 하늘나라 가서는 편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김양신(58)씨는 지난 6월 13일 집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돼 응급실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은 후 뇌사에 빠졌다. 이후 김씨의 가족은 장기기증에 동의해 6월 17일 3명의 환자들에게 간장과, 신장을 기증했다.


김씨의 동생 양민(57)씨는 “형님과 명절에 TV를 보다가 장기기증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기증이 의미있겠다’라는 말씀이 떠올라 전남대병원의 제안에 동의했다”며 “장기기증이 필요하신 분들은 매우 절실한 상황인 만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엄모(여·55)씨는 지난 5월 교통사고를 당해 치료를 받다 뇌사판정을 받고 지난 6월 2일 3명의 환자에게 간장과 신장을 기증했으며, 김모(60)씨도 지난 6월 10일 장기기증을 통해 2명의 환자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전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최수진나(이식혈관외과 교수) 소장은 “장기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대기자가 연간 4만명이고, 대기 중에 사망하는 환자는 하루에 6명 가량”이라며 “장기기증은 누군가의 끝이 아닌 누군가의 생명을 잇는 생명나눔인만큼 이 문화가 더욱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종근당, 1분기 제약업계 관심도 1위…2위는? 종근당이 지난 1분기 국내 주요 제약업체 11개사 중 유저 및 환자 등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제약사에 대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종근당 △한미약품 △유한양행 △보령 △동국제약 △대웅제약 △JW중외제약 △동아제약 △휴온스 △GC녹십자 △광동제약 등이다. 종근당이 이번 분석에서 총 6만774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제약업계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네이버 커뮤니티 '인스티즈'의 한 유저는 "종근당건강 피로회복제 효과 좋은거 같애"라는 제목으로 "친구가 이뮨샷 하나 마셔보라고 줬는데 효과 잘받는거 같아서 똑같은거 찾아보는중"이라며 "보통 피로회복제 개당 2-3000원 하는걸로 알고있는데 이거 1200원 정도면 싼거지"라고 말했다. 또 3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는 "종근당 유산균 가루로 된거 사봤는데 만족도 엄청 높음"이라는 제목의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전북대병원, 연명의료결정제도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 개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 공용윤리위원회는 의료기관윤리위원회 미설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연명의료결정제도 활성화를 위해 연명의료결정제도 시행 현황과 공용윤리위원회 위탁협약 등을 안내 등의 내용으로 공용윤리위원회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설명회는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연명의료관리기관 조정숙 센터장, 전북특별자치도 요양병원 10곳의 관계자들 약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조정숙 연명의료관리센터장의 연명의료결정제도 및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운영 현황에 대한 강의, △전북대병원 공용윤리위원회 담당자 전해진 간사의 공용윤리위원회 운영 및 위탁 지원사업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연명의료결정제도란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 입장을 존중해 치료의 효과 없이 생명만 연장하는 의학적 시술을 유보하거나 중단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연명의료결정법 제14조 제1항에 따라 의료기관에서 연명의료중단 등 결정 및 이행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 그러나 의료기관윤리위원회를 직접 설치하기 어려운 의료기관은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맡아야 하는 업무를 해당 의료기관이 위치한 지역을 담당하는 공용윤리위원회 설치 의료기관과 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