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100주년 기념사업 역사편찬위원회가 9월 26일(목) 수당삼양 패컬티하우스에서 ‘고대의대 100주년 기념사업 역사편찬위원회 출판기념회 및 후원의 밤’ 행사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100주년 기념사업 역사편찬위원회의 성과인 출판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인류애를 향한 도전과 협력의 100년 , 고려의대 백년의 여정: 한국 최초의 여성 의학교육에서 미래의학까지 , 의학사연구: 여성, 의학, 역사 총 3권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고대의대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홍보 및 기부, 유물 기증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열렸다.
특히 유물 기증식에서는 김희주 마취통증의학교실 교수가 거액의 기부금을 희사해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를 세우는 데 이바지한 우석 김종익 선생의 친필 휘호를 기증해 감사장을 받았다. 경성여자의학강습소 제1회 졸업생 박순정 여사의 졸업증서, 위생학 교수 이인규 선생의 경성제대 의학부 제2회 졸업증서를 기증한 이명희 여사에게도 감사장이 수여됐다.
또한 모교 역사 정립을 위해 발전기금을 쾌척한 박경아 연세의대 특임교수(전 고대의대 여자교우회장), 서보경 영상의학교실 교수, 김현정 해부학교실 교수, 정보경 단국의대 교수(고대의대 67회) 등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편성범 의과대학장은 “유물을 통해 역사를 발굴하고, 정립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교육 구국, 박애, 사회공헌 등의 가치를 실천하며 의학교육 본연의 길을 걸어온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의 역사가 구성원들의 자부심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이를 바탕으로 의학사에 길이 남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일태 의대교우회장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 태동한 조선여자의학강습소를 시작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과 의료원은 빛나는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며, “화해와 협력의 백년사가 잘 정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고려대의료원이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바지해주신 위대한 선배들의 업적이 정리되고, 뜻깊은 기부가 이루어진 것에 감사드린다”며, “역사 정립에서 나아가 고려대의료원이 국내 1위, 세계 30위권의 ‘초격차 연구 중심 의료기관’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데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자긍심의 역사를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