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안과병원(원장 김철구)은 11월 25일 망막병원 7층 명곡홀에서 ‘제19회 QI(Quality Improvement)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QI 경진대회는 실제 현장에서 도출된 개선 활동을 병원 전체와 공유하고 우수 활동에 대한 시상을 위해 마련됐다.
김안과병원은 올 한 해 동안 부서별 11팀, 주제별 9팀 등 총 20개 팀이 환자안전과 의료 질 향상, 업무 효율 개선 등을 목표로 QI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부장단의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5개 팀이 개선 활동 성과를 발표했다.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직원 60명이 참여한 사전 온라인 심사 점수 50%, 보직자 및 QI실의 현장 심사 점수 50%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은 ‘All safe! 회복실 및 전신마취 환자의 응급상황에 대한 대응 프로세스 강화’를 주제로 발표한 수술팀이 차지했다. 수술팀은 전신마취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자 QI 활동을 수행했다.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와 처치를 위해 시각자료와 대응 프로토콜을 재정비하고, 응급처치 물품을 보완한 뒤 일일 점검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업무 동선상 접근성이 가장 높은 위치에 응급전화와 콜벨을 설치했으며, 응급상황 대처 시뮬레이션 교육을 실시하여 의료진의 역량을 강화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QI 활동 후 설문조사, 역량 평가 등을 통해 실제 응급상황 대응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되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백내장센터(특수렌즈 증가를 위한 프로세스 개선), 우수상은 병동팀(업무개선을 통한 환자 및 간호사 업무 만족도 증가)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행정팀(저연차 직원 케어 프로그램을 통한 이직률 감소)과 원무본부&퇴원계(키오스크 이용 증가를 통한 내·외부 고객 만족도 향상)가 받았다.
김안과병원 김철구 원장은 “QI 경진대회가 거듭될수록 단순 업무 개선을 넘어 미래지향적인 주제들이 제시되고, 제안된 방안 또한 구체적이고 합리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러한 변화가 병원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병원 의료 질 향상과 환자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