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의료 인프라 구축 본격 착수

  • 등록 2025.11.30 10: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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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수도권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구축사업이 기획재정부 제1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했다고 오늘(27일) 밝혔다.
​이번 타당성재조사 통과로 총사업비 4,356억 원이 확정되었으며, 지난 2023년 6월 타당성재조사에 착수한 지 약 2년 만에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되었다.

​감염병전문병원은 신종 및 고위험 감염병 환자를 신속하게 격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국가가 지정한 전담 의료기관이다. 이 시설은 병원 내 다른 구역과 완전히 분리된 음압 격리병동과 감염병 진료를 위한 전문 인력 및 첨단 장비를 필수적으로 갖추게 된다.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병 치료 병상과 감염관리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정부는 2017년부터 국가방역체계 개편 방안의 일환으로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 구축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현재 지정된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은  조선대학교병원,순천향대학교천안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칠곡경북대학교병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이다.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지정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총 348병상을 활용하게 된다. 특히, 이 중 179병상은 고강도 격리가 필수적인 음압병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이 가운데 36병상은 국비로 지원된다.
​이 병원은 향후 수도권역 내에서 ,중증·특수 감염병 환자의 전문적인 입원 치료,의료 인력에 대한 교육 및 훈련 제,수도권역 내 감염병 환자에 대한 의뢰 및 회송 시스템 구축,병원체 및 백신·치료제 관련 감염병 연구 기능 수행 등이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이번 타당성재조사 통과로 수도권 지역의 감염병 위기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노재영 기자 imph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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