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혈부작용 헌혈자 총 11,592명

  • 등록 2013.10.22 1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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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럽고 멍들고 구토감까지

문정림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원내부대표)이 대한적십자사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9년 이후 헌혈 도중 각종 채혈 부작용을 겪은 헌혈자가 총 11,592명에 이르고 이에 따른 보상금 지급도 약 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표1][표2].

종류별로 보면 헌혈 이후 어지럼증이나 현기증을 보이는 '혈관 미주신경 반응'이 가장 많았다. 전체 11,592명 중에서 5,672명(48.9%)이 관련 증상을 호소했다. 헌혈 부위 주변에 멍이 생기는 피하 출혈은 4,650명(40.11%)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구토나 재채기를 유발하는 구연산 반응은 196건(1.69%), 신경 손상 등의 부작용이 포함된 기타의 경우 1,116건(9.62%)을 나타냈다.

이들 채혈 부작용은 심한 경우, 2차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어지럼증이나 현기증 등으로 주변 사물에 부딪치거나 쓰러질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신경 손상의 경우 장기간 불측의 후유증을 앓을 수 있다.

문정림 의원은 “채혈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헌혈단계에서의 개선책 마련이 우선 필요하나 큰 틀에서 헌혈권장정책 자체의 문제점은 없는지 고민해야한다”며 “수혈을 줄일 수 있는 정책에 대해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헌혈관련증상 발생 현황

(단위 : 발생 건수)

연도

헌혈자수

헌혈관련증상 발생현황

계(발생률)

혈관미주

신경반응

피하출혈

구연산

반응

기타

2009

2,461,880

2,260(0.09%)

1,056(0.05%)

1,038(0.05%)

26

140

2010

2,514,699

2,409(0.10%)

1,250(0.06%)

954(0.05%)

33

172

2011

2,448,516

2,283(0.09%)

1,104(0.05%)

857(0.04%)

41

281

2012

2,542,495

2,739(0.1%)

1,269(0.05%)

1,106(0.04%)

48

316

2013.8

1,794,176

1,881(0.1%)

993(0.05%)

693(0.03%)

48

207

 

※ 헌혈관련증상은 혈액관리법의 채혈부작용을 뜻함.
※ 헌혈관련증상 발생률(%): 헌혈자 수 대비 헌혈관련증상 발생 건수 비율임.
* 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채혈 부작용에 따른 보상금 지급 현황

(단위:건, 원)

건수(건)

보상금액(원)

2009

300

46,081,150

2010

309

70,140,357

2011

343

385,990,048

2012

379

69,377,014

2013.6.

176

35,559,600

1,507

607,148,169

 

 채혈부작용 발생에 따른 보상금액 산정시 발생일과 보상금 지급일의 차이가 발생하여 보상금 지급일을 기준으로 보상금액을 산정함
* 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김용발 기자 kimybce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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