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바이오테크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산·학·연·벤처 파트너링의 장인 '인터비즈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이 7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휘닉스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총 93개 기관 294명이 참가한 가운데 “파트너링을 통한 시장가치 창조”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9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되었다
공동 조직위원장인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강추 회장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서 ‘2002년도에 국내 최초로 시작된 이 포럼이 우리나라 제약, 바이오분야 유일의 민간주도 산학연 기술이전의 장이자 미래 한국의 글로벌 역량을 키워나가는 산학연관 공동 협력 기구로서 발전을 거듭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 포럼을 통해서 제약산업 및 바이오테크분야의 오픈이노베이션 수요와 산학연의 보유역량이 상호 조화됨으로써 큰 결실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이규식 교수는 “미래환경 변화와 보건의료산업”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통해서 21세기 의료에 대한 기대역할은 의료보장과 산업화에 있으며, 잘 갖춰진 국내 의료분야의 우수 인력과 세계적 규모의 병원을 활용하여 이념적인 접근을 버리고 실증적 차원에서 접근하여 규제를 가급적 풀고, 의료서비스 시장에서 경쟁의 원리가 도입되는 등의 노력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포럼 현장에서는 유망기술공급자 총 30개 기관(기업, 대학, 벤처등)이 61개 신약 후보물질, 기능성제품/소재, 융복합기술 등이 제안되어, 국내 굴지의 대기업, 제약기업 등 38개 기업들이 총 400여건의 1대1 상담미팅을 통해서 라이센싱, 기술이전, 공동연구 등에 관한 차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포럼 조직위원회는 지난 해 부터 급증하고 있는 포럼 참여 열기가 금년에도 이어지고 있으며, 2010년에는 346건의 파트너링 미팅을 통하여, 현재 4건의 기술이전이 마무리되었거나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약 20여건이 기술이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하면서 금년에도 이에 못지않은 성과가 도출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술이전 전문가의 말을 빌면 그동안 연구성과의 실용화 연계 문제가 지속되고 있던 대학교, 국가출연연구기관, 바이오테크벤처기업들이 산업화 연계를 위해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침으로써 연구성과의 사장문제와 연계성 저하문제도 점차 사라지게 될 것이고, 향후 국내 제약산업과 바이오테크분야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