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헬스케어분야 시장환경과 정책환경 패러다임 급변에 따라 연구개발생산성저하가 지속되면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생산성제고전략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제약, 바이오산업분야 산학연벤처간 오픈이노베이션을 현장에서 직접 실현하고 있는 민간주도 국내 최대규모 산학연 기술이전 및 제휴협력의 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된다.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3일 우리나라 제약산업 및 바이오산업 분야 최대의 산․학․연․벤처기업 및 보건의료관련기관간 보유 기술이전 및 투자 파트너쉽 형성의 장인 “제12회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 2014(the 12th InterBiz Bio Partnering & Investment Forum 2014)” 참가등록접수 및 행사 개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무리 짓고 오는 7월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파트너링을 통한 창조적 가치실현( - Realizing the Creative Value Thru Partnering)"을 슬로건으로 하여 산학연벤처간 협력의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조직위 사무국인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02년 국내 최초로 산학연벤처간 기술거래의 장으로 창립된 이래 중국 광동성에서 개최된 한-중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을 제외하면 국내적으로 12주년, 전체 13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는 그 어느 해 보다도 많은 역대 최대규모의 제휴협력테마와 참가기관이 참여하여 산학연 협력을 통해 창조적 시장가치 창출을 적극 도모하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하였다.
참가등록이 이미 마감되었으나 상당수 추가참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6월 23일 현재까지 국내 산학연벤처기업 및 유관기관등 총 130여개사(기관) 400명이 이미 참가등록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및 협력제안 유망기술 테마 규모는 국내 대학, 연구기관, 벤처기업 등 45개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총 126건(지난해 110여건)으로서 역대 최다 규모다. 이들 유망기술보유기관들은 기술수요자로 참여하는 36개 대기업, 제약기업, 생명공학기업들, 참관기업형태로 참여하는 25개사 등 총 60여개사와 약 600여건의 1대1 상담을 통해 제휴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 국내외 제약사, 생명공학기업등과 기술이전, 라이센싱, 공동연구등 협력이 추진되는 126건의 유망기술 및 사업테마는 의약품(화합물, 바이오, 천연물, 백신 등), 건강기능제품(식품, 화장품) 및 소재, 메디칼디바이스, 인프라/융복합 분야 관련 기술, 제품 등으로서 이미 60여개 수요자 참여 기업들의 사전 검토과정을 거쳐 제주 현지에서 행사기간중 발표와 1대1협력미팅을 통해 추가개발 및 사업화 파트너를 찾을 예정이다.
특히 올 행사에는 CJ헬스케어, SK케미칼, 유한양행, 종근당, 툴젠 등 국내 주요 대기업, 메이저 제약사, 생명공학기업들은 물론 MERCK, Sanofi, Pfizer, Astra Zeneca 등 글로벌 Top 5 제약사 본사, 아시아태평양지역 BD책임자등도 대거 참여하여 유망기술발굴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며,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투자기관들도 대거 참여하여 유망투자대상 발굴에 나설예정이다.
조직위원회에서는 기술 공급자참여기관과 기술수요자 참여기업과의 제휴 협력 효과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최 첫날인 2014년 7월 2일에는 프리젠테이션&IR세션 및 컨설팅섹션, 포스터 섹션이 여러 행사장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프리젠테이션&IR세션을 통해 45개 공급자 참여기관들이 제안한 126건에 이르는 기술 및 사업테마에 대해 3개 발표장에서 수요자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만찬 직전까지 오후 내내 동시 발표가 진행된다. 본 섹션에서는 126여건에 이르는 유망기술별 심도 깊은 내용들이 수요자 참여기업들에게 전달되며 사전검토시 누락된 사항이나 추가된 내용들에 대해 2차 점검이 진행된다.
개최 1일차부터 3일차까지 연이어 진행되는 컨설팅섹션에서는 국내 유수의 기술거래기관, 법무법인, 특허법인과 비즈니스 컨설팅기관, 전임상/임상CRO, 수탁생산업체(CMO) 등 총 14개 컨설팅기관이 5개분야(기술거래, 특허/법률, CR0/CMO파트너링, 비즈니스, 정책/R&D지원)에서 전체 참가자를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 컨설팅을 진행함으로써 참가기관들의 분야별 전략수립 자문과 각종 애로사항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올해 추가된 정책/R&D지원 컨설팅섹션에는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단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 참여하여 참여기업(기관)과 각종 지원사업에 대한 상담 및 자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개최 1일차부터 3일차까지 연이어 진행되는 포스터 섹션에서는 유망기술 공급자 참여기관 가운데 20여개 기관이 50여개 포스터를 발표함으로써 제안기술 및 사업아이템에 대해 수요자 참여기업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에서 제시하지 못한 심도 깊은 내용에 대해 추가 상담 및 협의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개최 2일차인 7월 3일 오전, 오후 전일에 걸쳐 진행되는 파트너링&투자섹션(수요-공급자 1대1기술거래상담)은 수요자와 공급자간 관심 테마에 대한 본격적인 거래 및 제휴협력방안 모색이 이루어지는 하이라이트 섹션으로서 1일차에서 제시된 45개 기관보유 126건의 유망기술과 사업아이템에 대해 60여개 수요자 참여기업과 개별 아이템에 대해 약 600여건에 이르는 1대1 상담이 2개 미팅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조직위에서는 본 포럼개최 이전에 포럼에 참여하는 모든 참가기관 및 기관별 제안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사전공개하고 수요자 및 공급자 참가기관을 대상으로 사전 1대1 미팅 신청을 접수받아 미팅 스케쥴을 확정한다.
개최 3일차인 7월 4일 오전에 진행되는 세미나 섹션에서는 “글로벌 제약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동향 및 협력전략”을 주제로 오픈이노베이션을 총괄하고 있는 해외다국적제약사 소속 전문가들과 미국 5대로펌 전문가, 국내 보건의료분야 기술가치평가전문가를 초청하여 세미나발표 및 패널토론을 통해 다국적제약기업들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과 협력수요를 소개하고 국내와 해외기업간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한 상호 협력니즈에 대한 결정적 단서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정부용역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된 보건의료분야 기술가치평가모형개발사업 결과 발표 및 제약 및 바이오분야에 특화된 가치평가모델에 기반한 Pharma 3.0전략 발표를 통해 오픈이노베이션추진에 근간이 되는 가치평가기법과 이에 근간을 둔 발전전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박3일이라는 짧은 일정속에 126건에 달하는 제약/바이오분야 첨단기술에 대한 수요자와 공급자간 제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첨예한 협상과정에서 나타나는 긴장감과 피로감 해소를 위한 조직위 차원에서의 배려도 있을 예정이다.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단과 인터비즈 조직위원회 후원으로 진행되는 1 - 2일차 만찬에서는 풍성한 만찬과 더불어 제주도립무용단의 다채로운 축하공연과 함께하는 조촐한 여흥도 마련된다. 아울러 개최 1-2일차 2일간 만찬이후 진행되는 심야카페(인터비즈 펍)에서는 주최 측이 제공하는 무제한 먹 거리 제공을 통해서 모든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하면서 제주의 낭만과 휴식을 느낄 수 있는 장이 제공된다.
조직위 사무국을 맡고 있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관계자는 “인구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급증과 안전성규제강화, 기후변화에 따른 신종질환증가, 소득증대에 따른 삶의 질 향상 욕구 증대와 시장수요 다변화, 소비자 중심의 시장구조 개편, 신흥국들의 급성장 등으로 글로벌 시장환경은 그 어느때 보다 급변하고 있으며 기회와 위기가 상존하는 가운데 시장 불확실성의 골이 점차 깊어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전세계적으로 관세철폐를 골자로 하는 경제블럭화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자국산업보호를 위한 비관세장벽의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자원부국과 기술선진국간 첨예한 이해대립도 예고되고 있다”며 “급변하는 시장환경과 정책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장과 정책이 요구하는 창조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핵심대안이며, 창조적 가치창출을 위해서는 전략적 파트너쉽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가치기반 혁신과 혁신생산성 극대화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최근 방한한 유럽신약연구개발을 주도하는 유럽혁신의약기구(IMI, Innovative Medicines Initiative) 미셸 골드만(Michel Goldman) 총재와 조직위 사무국(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간 조찬간담회에서 미셸 골드만 총재는 ‘유럽도 제약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거시적 오픈이노베이션 실현을 위해 EU집행위원회와 유럽제약산업연맹(EFPIA)가 힘을 모아 각각 10억유로씩 출자하여 근본적인 기술적한계극복과 기업간 중복투자 방지, 전략적인 R&D시스템 구축을 위해 산학연네트워크 구축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실행중’ 이듯이 ‘우리나라도 IMI와 같은 정부-기업간 거대규모 펀드 조성 및 투자는 현실적으로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운영이라는 한국형 산학연협력 롤모델 가속화를 통해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이고 혁신생산성 극대화를 모색할 때’”라고 밝혔다.
이와같은 상황에서 국내 산학연 대표기관들로 구성된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 조직위원회가 산학연벤처간 역량결집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로 시장가치 창출 극대화를 위한 계기 마련을 위해 마련한 올 제12회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 2014 행사에서도 그 어느해 보다 많은 제휴협력의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시장에서의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한편, 포럼 조직위 사무국은 국내 연구개발중심 제약산업 대표단체인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운영하고 있으며,국내 산학연을 대표하는 8개 기관(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순천향대학교 링크사업단,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공동 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제주특별자치도 등 정부 및 지자체가 후원하고 있다.
조직위 사무국인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관계자는 “이 포럼을 아끼고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고 있는 국내 산학연벤처기업에 감사를 드리며, 8개 공동주관기관은 앞으로도 산학연벤처간 협력 파트너쉽 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 더욱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