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총 후폭풍.. 민생은 疲弊 한데 '쌈박질'만 하다니!

  • 등록 2015.01.28 07:18:53
크게보기

바른 의료세우기 대한평의사회, 의협 임총 관련 성명 통해 "기요틴 저지 전국의사대표자궐기대회는 아랑곳 없이 의협건물 안에서 쌈박질과 내부 정쟁에만 골몰한 한심한 작태를 보였다."고 비난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25일 개최한 임시대의원총회 운영과 관련 '비민주적', '집단 패권주의' 등 다소 거친 표현이 난무 하는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게 이어지고 있다.이러다가 오랜만에 마련된 대통합 분위기가 깨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정부의 보건의료 기요틴 저지에 묻혀 당초 계획 임총 목적이 빛을 바랠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더욱 참담한 결과를 낳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관 개정 등 집행부가 추진하고저 한 개혁안이 상당부분 받아드려지지 않아 '맥 빠진 임총'으로 기록되게 됐다.

의협 집행부는 이날 9건의 개정안을 상정했지만 이가운데 3건만 통과되고 6건은 부결처리되는 아픔을 겪고 임총 후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가칭  바른 의료세우기 대한평의사회는 27일 '1.25 의협 대의원 임시총회에 대한 입장'이란 성명을 내고 "의협 앞마당에서는 보건의료기요틴 결사저지 전국의사대표자 궐기대회가 자리가 텅빈 채 마칠 때까지 진행되었고 그 시간 소위 전국 의사대표자라는 사람들은 기요틴 저지 전국의사대표자궐기대회는 아랑곳 없이 의협건물 안에서 쌈박질과 내부 정쟁에만 골몰한 한심한 작태를 보였다."고 맹비난 했다. 

또 언제부터인가 의사들의 목을 죄는 의료계의 중대한 현안과 회원들 민생보다 의협 내 패권에만 골몰한 정치판이 되어 버린 현 의료계의 모습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회의 결과를 수용하지 않는다거나, 회의에서 결의된 사항을 다음 회의를 열어 다시 다루겠다는 것은 일사부재리의 민주주의 대원칙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질타하고 "대통합혁신위의 안도 만족스럽지 않고 1.25 대의원 임시대의원총회의 결과도 만족스럽지 않지만 회의 후 내려진 결과는 수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평의사회는 이번 대의원총회 운영에 대해 "대의원의 정족수 강제 유지라는 미명으로 대의원의 외부출입마저 통제하고 화장실가는 것조차 가로막으며 투표를 강요했던 행위는 폭력배들이나 행하는 형법상 심각한 감금죄"라고 못박고 "발언권도 없이 회의 진행을 방해하는 언동같은 저급한 행동은 시정 잡배들이나 하는 부끄러운 행위"라며 임총 진행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단순한 참관을 넘어서 발언권도 없이 회의 진행을 방해하거나 타인의 의사결정의 자유까지 방해하는 행위 등이 난무하는 무질서하고 미숙한 회의가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임총 정관개정안도 예외없는 직선제라는 포장에 비해 내용은 실망스러울뿐만 아니라 무려 79명의 대의원, 즉 31.6%를 지명, 배분방식을 두어 예외없는 직선제라는 원칙을 벗어나고 있다." 며 정관개정을 평가절하했다.

이어 "교수,봉직의,개원의구분없이 모든 회원들이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지역의사회에 소속되어 특권의식없이 공정히 선출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평의사회는 의학회가 자신들의 고정,자동대의원의 숫자가 조금 감소했다는 이유로 임시대의원총회 참석을 거부한 것은  관련  유감를 표시하기도 했다.

"의학회의 불참도 회의결과를 무조건 수용하지 않겠다는 주장이며 일부회원들이 보이는 대의원 총회 결과에 대한 불수용의 모습도 비민주적인 모습이다."고 규정하고  세력유지에만 골몰한 집단패권주의를 강력히 규탄했다.

한편 오늘 오전 10시 추무진의협회장은 지난 25일 치러진 '기요틴 저지 전국의사대표자궐기대회'와 관련 의협회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추회장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되고 있다.


                                                                               

 

노재영 기자 imph7777@naver.com
Copyright @2015 메디팜헬스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주)메디팜헬스뉴스/등록번호 서울 아01522/등록일자 2011년 2월 23일/제호 메디팜헬스/발행인 김용발/편집인 노재영/발행소 서울특별시 송파구 송파대로 42길 45 메디팜헬스빌딩 1층/발행일자 2011년 3월 3일/청소년 보호 책임자 김용발/Tel. 02-701-0019 / Fax. 02-701-0350 /기사접수 imph7777@naver.com 메디팜헬스뉴스의 모든 기사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습니다. 따라서 무단사용하는 경우 법에 저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