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대 대한의사협회장에 출마한 5명의 후보자(기호 1번 임수흠, 기호 2번 추무진, 기호 3번 조인성, 기호 4번 이용민, 기호 5번 송후빈)들은 설 연휴에도 SNS를 통한 선거운동은 물론 현장을 직접 방문,한표를 호소 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의료계 안팎에선 현재의 선거판세를 2강2중1약 구도로 내다보고 있는데 막판 후보간 합종연횡이 이뤄질 경우 의외의 결과를 낳을수 있다는 분석도 없지 않다.
이런 가운데 오는 오후 5시 의협회관에선 회장선거후보자 정견발표회가 예정돼 있는데 의사회원중 일부는 오늘 정견 발표를 듣고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를 결정하겠다고 벼르고 있어,정견 발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를 의식 5명의 후보자들은 설연휴 기간 측근들과 머리를 맞대며 정견 발표와 관련,내용을 가다듬고 도상 훈련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인성 후보는 어제 밤 늦게 메일을 통해 “전국 16개 시도 빠짐없고 광범위한 2,134 명 추천인의 지지와 성원에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선거 보도자료를 통해 "2월 초부터 2주간에 걸친 전국 경청 투어를 통하여 다양한 직역과 세대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으며 전국 16개 시도지부에 빠짐없이 총 2,134명의 추천인의 서명을 받아 지난 2월 16일 후보등록을 완료했다"고 소개하고 "2주간의 추천 서명 기간 동안 대학 병원, 중소병원, 그리고 의원 등을 골고루 방문하여 대학병원장, 대학교수, 개원의 그리고 전공의 회원들을 만나 경청하고 소통했는데 이 시간을 통해 정말 전국의 회원 들이 의사회 발전을 위하여 진정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기호4번 이용민 후보는 2.19일 설날 오후 서울지역 경희,고려,서울,연세,순천향,중앙대병원 응급실과 인턴숙소 그리고 인천공항진료소를 방문하여 명절임에도 쉬지 못하고 근무하는 수련의들을 만나 노고를 위로하고 2.25일까지 vote.kma.org에 접속하여 정보제공에 동의하고 투표에 참여하기를 독려했다.
이후보에 따르면 어떤 곳은 너무 바빠서 방해되지 않으려고 지켜만 보다가 발길을 돌린 곳도 있고 어떤 곳은 인턴들 숙소까지 들어가서 환대를 받기도 하였다 한다. 이후보는 "남들이 모두 쉬는 시간에도 밤을 하얗게 밝히며 근무하시는 이땅의 모든 의사선생님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