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보건의료 NGO 『메디피스』는 “감염질환의 특성과 사업경험 - 주혈흡충증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오는 7월 28일 오후 1시부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함춘강의실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소외열대질환'인 기생충질환 8종, 미생물 질환 5종 중 주혈흡충증의 현황 및 실제 아프리카의 사례를 통해 국제개발분야의 최신 이슈에 대한 정보와 동향을 살펴본다.
본 행사는 KOICA의 후원 및 국제개발협력학회의 협력으로 진행되며 정부 및 시민단체, 학계가 한 자리에 모여 ODA 보건 분야 중 소외열대질환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장이 될 것이다. 또한, 관련 분야 현황과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NGO와 학계 간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채종일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주혈흡충증의 현황 및 특성’이라는 주제로 시작되는 기조발표에서는 열대질환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혈흡충증의 세계적 분포 및 원충류, 역사적 배경과 병리, 증상 등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아프리카, 아시아 주요 발생국의 사례가 소개된다.
엄기선 교수(충북대학교 의과대학)는 탄자니아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구충 관련 건강증진 프로젝트(2005-2009)와 므완자 소외열대질환 관리사업(2008-2013)의 실제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사업수행의 영역과, 사업의 현지화를 위한 노력과 과제를 위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끝으로, 이영하 교수(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의 수단에서의 건강증진과 UN 새천년개발목표의 달성을 목표로 한 실제 사업 사례를 살펴본 후, 관련 내용에 대한 토론의 장이 마련이 될 예정이다. 본 행사를 통해 국내 보건 분야 ODA를 더 구체화시키고 소외열대질환 사업의 전문성을 더하는데 실질적 방안들이 마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행사를 주최한 국제보건의료 NGO 『메디피스』는 국내·외 1차 보건의료를 중심으로 사업들을 진행해 왔으며, 2014년 11월 소외열대질환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메디피스 NTD(Neglected Tropical Disease)센터’를 개소하여 소외열대질환 분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임과 동시에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증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