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괄약가에 대한 제약업계의 대응이 강경기류에서 '두고 보자'는 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어 혹시 복지부와 제약협회간 물밑 접촉에서 합의점을 찾지 않았느냐는 희망이 일고 있다.
한국제약협회는 26일(화) 7시 30분 협회 4층 강당에서 이사장단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10월 7일 임시총회에서 이사장단회의에 위임된 생산중단 결정에 대하여 격렬한 토론을 갖고 '생산중단이란 극단행동' 보다는 일단 지켜보자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사장단은 향후 약가인하 방안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입안예고 내용을 본 후, 생산중단을 포함한 특단의 대응책을 강구하기로 재의결해 당초 강경한 분위기에서 상당 부분 후퇴한 인상을 풍겼다.
한편 제약협회는 입안예고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최종 담판을 위한 면담을 요청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