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사대표자 궐기대회 코앞.. 열기는,'글쎄'

  • 등록 2015.10.22 06: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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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추무진회장, '전국의사 대표자 궐기대회에 즈음한 호소문' 발표 회원들 참여 독려

보건의료규제기요틴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 궐기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회원들의 참여 열기나 분위기 고조가 예전 갖지 않아 대회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의협 직원들은 대회 준비로 숨 돌릴 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의 반응 등 여론은 예전같이는 않은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의협 추무진회장은 21일 '전국의사 대표자 궐기대회에 즈음한 호소문'(상세내용 아래 전문 참조)을 통해 "보건의료 규제기요틴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 궐기대회가 3일 앞으로 다가온 오늘, 지난 1월의 궐기대회를 떠올려본다"며 운을 띄운뒤 "폭우 속에서도 잘못된 정부 정책에 분기탱천한 우리 의사들의 저항의 몸짓은 뜨거웠다. 우리가 한목소리로 낸 거센 함성에 세상은 주목했다. 보건의료 규제기요틴이 도대체 무엇이 문제길래 의사들이 저토록 결사반대하는가? 국민들이 돌아보기 시작했다."며 의협을 중심으로 화합해주고 단결해주길 간곡히 요청 눈길을 끌었다.


추회장은 특히 "보건복지부의 의지와 속내는 여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우리는 반드시 저지해낸다는 신념으로 끝까지 싸울 것이다. 우리 의사들이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 국민들에게 적극 알려야 한다."며 굳은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한편 오는 10월 24일 15시 의협 3층 회의실에서 개최 예정인 전국의사대표자 궐기대회는 식전행사로 의료전문가 (한정호 충북의대교수)의 강연에 이어 안양수 비상대책위원회 간사와 김금미 대한의사협회 공보자문위원의 공동사회로 본행사가 오후 4시경부터 진행된다.


-전국의사 대표자 궐기대회에 즈음한 호소문

보건의료 규제기요틴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 궐기대회가 3일 앞으로 다가온 오늘, 지난 1월의 궐기대회를 떠올려봅니다. 폭우 속에서도 잘못된 정부 정책에 분기탱천한 우리 의사들의 저항의 몸짓은 뜨거웠습니다. 우리가 한목소리로 낸 거센 함성에 세상은 주목했습니다. 보건의료 규제기요틴이 도대체 무엇이 문제길래 의사들이 저토록 결사반대하는가? 국민들이 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보건복지부의 의지와 속내는 여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반드시 저지해낸다는 신념으로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우리 의사들이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 국민들에게 적극 알려야 합니다. 경제논리나 영리추구의 대상이 절대 되어선 안 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의사들이 싸운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우리 의사들은 메르스 때 전사가 되어 국민들을 지켜왔던 것처럼 보건의료 규제기요틴에 맞서서도 전사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의사들은 의약분업 이후 급추락한 의권과 관치 일색의 의료제도로 인해 전문가로서의 자존심을 극심히 훼손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건강을 위한 사명감 하나로 의업을 영위해왔습니다. 그 국민건강을 위한 사명감이 기요틴 대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보건복지부의 규제기요틴 정책은 무자격자에 의한 불법적 의료행위를 조장하려는 것으로 국민건강과 생명을 심각히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시도임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또한 법에서 엄중히 정하고 있는 의료체계의 근간과 면허제도의 대원칙을 붕괴시키는 행위로서 보건복지부 스스로가 법의 범위를 넘어서 정책적 오류를 범하는 격이 될 것입니다.

국민건강을 앞장서 부르짖는 의사들의 정당한 목소리에 귀 막고 의사들의 분노어린 행동에 눈 가리는 보건복지부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보건행정을 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국민건강과 행복이라는 가치보다 무엇이 우선할 수 있겠습니까?

3일 뒤 전국의사 대표자 궐기대회를 통해 우리는 정부에 강력히 촉구 할 것입니다. 국민건강과 생명을 위해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을 비롯한 보건의료 규제 기요틴을 조속히 철회하길 단호히 촉구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11만 전 회원을 총동원하여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전개해나갈 것입니다.
   
끝으로 존경하고 감사하는 전국의 의사회원 여러분,
의협 집행부는 여러분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쉬지 않고 있습니다.

부디 이번 궐기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의협은 회원 여러분의 힘으로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의협을 중심으로 화합해주시고 단결해주시길 간곡히 요청 드리며, 24일 의사들의 힘, 의사들의 진정성 있는 외침을 정부와 국민에게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 10. 21.
 대한의사협회 회장 추무진


노재영 기자 imph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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