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글로벌혁신신약개발을 총괄 지원하고 있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의 조합원사 일양약품은 10월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슈퍼 백혈병 치료제 신약 슈펙트”를 1차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국내에서만 매년 300명 이상의 백혈병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연간 치료비가 약 7,000여만원에 이르는데도 약값의 95%가 보험적용이 되고 있기 때문에 건강보험재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해외에서도 환자 1인당 1년 약값이 약 1억원에 달하여 일부 국가에서는 환자들의 복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그동안 만성골수성백혈병은 평생을 복용해야 하는 희귀의약품으로서 약 1,000억원에 이르는 국내시장에서 다국적제약회사가 공급하는 3개의 신약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슈펙트 (성분명 :라도티닙 RADOTINIB)”의 가장 큰 장점은 경제적인 약가에 있다. 이제는 초기 환자까지도 처방 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백혈병 시장의 국산화, 대중화의 길이 열리게 되었다.
‘국민에게 우리가 만든 우수한 백혈병 치료제를 보급하겠다’는 신념으로 탄생하게 된 "슈펙트"는 기존 다국적사의 2세대 치료제에 비해서 약가가 20%가량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이다.
우수한 효능. 효과와 가격 경쟁에서 앞서는 국산 신약으로서 해외로 지출되는 로열티를 절감하고 건강보험재정 절감에도 기여 할 수 있게 되었다.
11월초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공장 준공식을 갖고, 이어서 12월에는 미국에서 진행되는 세계최대 백혈병 학회에 "슈펙트"의 임상결과를 구두로 발표 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중국 “양주 일양 유한공사”와 ‘신약판매 및 기술이전’에 관한 계약을 체결 한 후에 EU-GMP급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예비 생산중이다. 러시아를 포함한 주변국과 기술수출 계약 완료, 콜롬비아/멕시코/동남아/호주/미국/유럽제약사와 기술수출 협상이 진행 중이다.
한편, 최근 일양약품은 “4가 독감백신(일양플루백신 4가주)”의 “임상3상시험”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는 등 개발 성과가 연이어지면서 대한민국의 글로벌 혁신신약개발 선두주자로 빠른 도약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