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지하철내 병.의원 설립 강력 반대

  • 등록 2015.11.20 0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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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김숙희)는 최근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현재 법으로 허용이 안 되는 지하철 역사 내 병의원 설립과 관련하여, 병의원이 입점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꾸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한 발표에 대하여 강력하게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서울시의사회는"서울과 경기도내 의료기관 비율이 전국 의료기관의 50%에 달하는 등 의료 자원이 수도권에 초 집중되어 있는 것이 국내의 현실에서, 지하철 역사에까지 병의원을 입점 시키겠다는 것은 서울 및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의료기관 편중도를 심화시킴으로써 다양한 문제를 양산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미 서울 및 수도권지역에 충분한 의료기관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병의원을 설립하고자 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의 계획을 이해할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시민의 공용 공간인 지하철 역사를 근린생활시설로 지정하게 되면 현재 역사 내 점포를 운영 중인 중소상인들의 임대료 부담만 늘리고, 공유지에 상업 시설을 난립시키는 부작용을 야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거대 자본에 의해 지하철 역사 내 영리 병원이나 네트워크 병원 등 불법 의료기관이 유치됨으로써 발생하는 문제도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지하철 역사 내에서 감염성 질환 환자를 진료할 시에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파급 문제나 밀폐 지하 공간의 환경 문제점 등에 대해서 도시철도공사가 단 한번이라도 고민해보았는지 의문이다."고 꼬집고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지나친 잇속 챙기기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감염병 문제에 대한 대비도 없이 무조건 입점을 추진하는 행동을 비판했다.

김영숙 기자 imph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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