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디지털병원 수출로 국가이익 창출해야

  • 등록 2011.11.16 07: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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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 이상호 이사장, ‘제4회 대한민국 국제의료관광 컨벤션’에서 디지털병원 수출 성공사례로 연설

척추전문 우리들병원 이상호 이사장은 15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국제의료관광 컨벤션”에서 한국형 디지털병원의 성공적인 수출 사례로써 해외 진출 경험과 이를 위한 전략 및 경쟁력 제고 필요성에 대해 연설했다.

우리들병원은 지난 2008년 중국 상하이에 현지 회사와의 합자 형식으로 병원 개원을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터키 이스탄불 등에 위탁경영이나 기술이전, 교육 등의 방식을 통해 디지털병원을 수출해 왔다.

이상호 이사장은 “의료와 IT가 융합된 디지털병원은 국가 경쟁력을 쌓고 국익을 창출할 수 있는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새로운 형태의 수출 모델이다. 국내의 선진적인 의료기술과 디지털화된 의료 시스템은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특히 전문병원은 특정 진료 영역에 있어 집중적인 전문성을 쌓고 병원의 경쟁력이 강화되었기 때문에, 보다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해외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외 진출 시 문제점으로 “나라마다 의사 면허 부여의 기준이 다르고 대부분의 나라에서 한국의과대학의 학위가 인정되지 않고 있다. 또한 외국인 자격으로 현지 병원을 설립하기 어렵고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더라도 현지 운영자와의 운영 조건에 대한 의견 일치가 어렵다”며, “국제적 경쟁력이 있는지, 의료 제도와 시장의 형성이 잘 되어 있는지, 현지 파트너와의 관계 및 협상 조건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책적으로도 “세계학회 참여나 해외 병원과의 교류, 국제학술저널 논문 등재 등 해외에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고하고 역량을 발휘해야 하며, 국제학회 공용어인 영어를 원활히 구사하기 위해 훈련과 투자가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초연구에 대한 보다 많은 투자와 노력이 요구되며, 이를 위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들병원은 터키 앙카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중국 창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등에도 디지털병원을 순차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김민정 기자 kuno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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