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전문 포항 우리들병원이 정식 개원식을 갖고 포항 시민을 위한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일 포항 우리들병원(포항시 북구 죽도2동) 본관에서 개최된 개원식에는 이병석 국회의원, 박승호 포항시장, 이상구 포항시의회 의장, 서임중 포항중앙교회 담임목사, 황석순 포항시의사협회장, 박병재 차의과학대학교 총장 등 내•외부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30년간 우리들병원을 이끌어온 이상호 이사장은 “척추 질환, 특히 허리병은 감기만큼이나 흔한 질병인데 그 동안 전문적인 치료를 받고자 서울이나 부산 등으로 아픈 몸을 이끌고 힘들게 이동해야 하거나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환자들이 많아 포항 시에도 우리들병원을 개원하게 되었다”며, “매년 6만 여건의 치료 실적으로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을 집약해 최신의 디지털 의료시스템을 갖춘 이곳 포항 우리들병원에서 앞으로 많은 환자들이 척추 건강에 대한 낙관을 가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 8월부터 진료를 시작한 포항 우리들병원은 지역민과의 친밀감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토착화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항을 비롯해 경북권, 강원권, 전남권 등 매달 신규 환자가 700여명에 이르고 있다.
포항 우리들병원 이동엽 병원장은 “우리들병원의 치료이념인 ‘안심낙관’의 정신을 이어가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모든 이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포항 지역민을 위한 의료봉사,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봉사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우리들병원이 개발한 최소침습적 척추 치료 기술로 특히 노년층이나 당뇨병 환자, 장기간 입원이 어려웠던 환자 등 그 동안 적극적인 치료를 포기해 왔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들병원은 과거 관혈적인 척추수술에 의해 뼈나 근육과 같은 정상조직에 큰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 수술법이 보편적이던 당시에 내시경과 레이저를 이용한 척추수술 같은 신개념의 미세 침습적 척추수술의 개념을 한국에 최초로 도입하였다.
최소침습적 척추 치료법이란 최소한의 작은 상처만으로 가는 관을 삽입해 내시경으로 확대 조명하면서 병적인 부위만을 정밀하게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과거 전통적인 수술법은 디스크 질환을 제거하기 위해 정상적인 뼈를 잘라내고 근육과 인대 등 정상적인 조직을 다치게 할 위험이 컸기 때문에 상당수의 환자들이 척추 수술에 대한 두려움과 사망의 위험성에 치료를 망설였다. 하지만 최소침습적 의술은 정상 조직은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수혈과 전신 마취가 필요 없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고 수술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한편, 우리들병원은 포항 시 외에도 서울 우리들병원(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내), 청담 우리들병원(서울 강남구 청담동), 대구 우리들병원(대구 중구), 부산 우리들병원(부산 동래구 온천동), 동래 우리들병원(부산 동래구 낙민동) 등 국내 5곳을 비롯해, 중국 상하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터키 이스탄불 등 해외 4곳에 병원 및 척추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