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도 손목터널증후군 주의해야

  • 등록 2016.09.06 08: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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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양손을 바깥으로 돌리면서 천천히 주먹 쥐어주는 스트레칭 도움

요리하는 남자. 요리하는 방송 등.. 최근 방송을 보면 나오는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다. ‘냉장고를 부탁해’, ‘집밥 백선생’, ‘쿡가대표’, ‘삼시세끼’ 등 남자들이 요리하는 예능 ‘쿡방(요리방송)’이 인기다. 요리는 이제 여성의 전유물이 아닌 남성들도 쉽게 혹은 해야만 하는쪽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연휴와 같은 음식장만을 많이 해야하는 경우는 꼭 남성도 직접 참여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


직장인 전모(35세)씨도 지난 설연휴에 와이프와 함께 명절음식을 마련했는데 이번 추석 명절에도 음식마련을 함께 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난 설 명절 음식 마련 후 안 쓰던 손목을 많이 쓰다 보니 손목을 비롯해 손가락 마디마디가 절여 병원을 찾아 손목터널증후군 초기 진단을 받아 병원에서 물리치료 등의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다.


이처럼 최근에는 남성들도 요리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지난 2009년 약 12만4000명에서 2013년 약 17만5000명으로 5년동안 41%나 증가했다. 특히, 남성들의 증가수치는 2009년 25,100여명에서 2013년 37,700여명으로 약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들의 손목터널증후군의 수도 크게 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변화추이 자료제공: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구분

2009

2010

2011

2012

2013

진료인원

25,151

28,297

31,641

35,556

37,723

98,847

108,813

120,060

133,573

137,023

총합

123,998

137,110

151,701

169,129

174,746


 

손목터널증후군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키보드 등을 반복해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젊은 연령층에서도 심심치 않게 나타나는 질병으로, 손목의 과도한 사용이 주 원인 중 하나다. 손목 한가운데의 수근관 중앙을 통과하는 신경에 압박이 가해지면서 장기적인 통증 혹은, 심할 경우 엄지 손가락 등이 마비되어 잘 움직여지지 않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직장인들인 남성들의 경우 평소에도 컴퓨터 등의 사용이 많은데 연휴기간 갑작스럽게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에 노출되기 쉽다.


척추관절 통증 올바른서울병원 조재호 대표원장은 “남성들 보다는 여성들에게 쉽게 나타는 질환이 손목터널증후군이 남성들에게 나타나는 이유는 기존에도 많이 사용되던 손목을 연휴기간 갑작스럽게 사용하다 보면 쉽게 생길수 있다.”며 “증상 초기 찜질 등으로 호전이 되지 않는다면 가까운 전문병원 등에서 정확한 진단을 통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조재호원장은 덧붙여 “손몬터널증후군과 같은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목의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양손을 바깥으로 돌리면서 천천히 주먹을 쥐어주는 스트레칭을 수시로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장건오 기자 kuno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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