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신종 감염병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충북대학교병원(원장 조명찬)이 신종 감염병 발생 및 전파와 관련된 위기관리 대응에 대한 모의훈련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29일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신종 감염병 발생으로 인한 위기상황 발생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의심환자 발생과 관련된 접촉 환자·보호자·직원의 신속한 파악과 관리를 위한 2016년 신종 감염병 위기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오후 병원 서관(호흡기전문질환센터)에서 진행된 모의훈련은 신종 감염병 의심환자가 호흡기내과 외래에 방문한 것을 가정해, 진료 중 의심환자로의 분류 및 격리, 의심환자 국가격리병상 이동, 국가격리병상 입원 후 진료 및 검사 채취, 접촉자 역학조사 등으로 실시됐다.
정혜원 충북대병원 감염관리실장(감염내과 교수)은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신종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실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