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필리핀 일로일로주 지역보건사업 성공적으로 마쳐

  • 등록 2017.06.23 17: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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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낙후지역 빈곤층을 위한 모자보건 사업에 5년간 700만불 지원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필리핀 사무소는 20일(화), 일로일로 주청사에서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온 일로일로주 지역보건 역량강화사업 종료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일로일로 주지사, 주정부 보건국 관계자를 비롯해 우리 사업대상 3개 공공병원장, 9개 군 시장 및 해당군 보건소장, 동 사업의 우리측 수행기관인 한양대학교 한동운 교수팀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지난 5년간 사업 경과 및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세션으로 진행됐다.
 
 
KOICA는 지난 2013년부터 5년간 700만불의 예산을 투입해, 일로일로 주의 보건의료 체계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해당지역의 높은 모성사망율과 아동사망율을 감소시키고자 일로일로 주정부와 협력해왔다. 이를 위해 일로일로주 내 고립낙후지역(Geographically Isolated and Disadvantaged Area, GIDA)으로 분류되는 3개 군(Alimodian, Balasan, Calinog) 군립병원을 증축하고, 모자보건 관련 의료기자재를 지원했으며, 신생아 케어, 분만기술교육, 감염관리교육 등 모자보건 관련 각종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9월, 동 사업의 일환으로 증축을 지원한 3개 공공병원의 개원식 개최 이래 KOICA는 해당 지역 의료인력 교육을 비롯해 보다 실질적으로 각 마을단위에서 주민들이 직접 접하게 되는 보건의료체계를 개선하고자 지역사회 기반 모자보건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해피맘 바우처 프로그램’을 론칭해, 고립낙후지역 산모들이 임신 기간 중 의료시설에서 제대로 된 산전검사를 받지 않고 이에 이어 가정 등 비(非) 의료시설에서 출산하는 비율을 줄이고자 노력했다. 이를 위해 산전검사로 보건소를 방문하는 산모에게 바우처를 배포, 다음 산전검사 방문시 해당 바우처를 출산 및 육아에 필요한 물품과 교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산모들의 의료시설 방문을 통한 산전검사를 유도하는 등 서비스 수요 공급 측면에서 매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디펜서(Arthur D. Defensor, SR) 주지사는 동 행사에서, 사업을 지원한 우리 정부와 국민에게 사의를 표하는 한편, “동 사업 외에도 KOICA 일로일로 어항복구 재건사업 및 EDCF 할라우강 차관사업 등 우리정부의 지속적 지원이 있음에 감사하며, 향후에도 추가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신명섭 KOICA 필리핀 사무소장은 기념사를 통해 “인간의 행복한 삶을 위해 보건은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요소”라고 강조하면서 KOICA의 모자보건 사업 지원의의를 설명하는 한편,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모든 수행 인력과 필리핀 주정부의 협조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보건부 지역국장을 대신해 동 행사에 참석한 코랄레스(Paz Corrales) 부국장보는, 고립낙후지역의 경우 지리적 제약으로 인해 공공과 민간 모두 해당지역에 의료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움을 강조하는 한편, “KOICA 지원을 통해 동 지역 극빈곤층을 위한 진정한 의료서비스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imph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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