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전문 동래 우리들병원 강호영 원장은 디스크 탈출증의 최신 치료법인 내시경 디스크 시술의 국내 대표적인 척추 전문의다. 강 원장은 척추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이 수술 없이 완치될 수 있는 안전하고 정밀한 시술법을 개발하고 발전시키고자 늘 고심해왔다.
지난 1982년 우리들병원이 개원한 이래 30여 년간 개발, 발전시켜온 최신의 척추 질환 치료법, 내시경 디스크 시술법은 0.6~0.8cm 직경의 통 속에 내시경을 넣어 모니터 화면을 보면서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거하고 레이저로 수축시킨다. 부분마취 상태에서 시행되기 때문에 시술 도중 의사와 환자가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빠르면 치료받은 당일 퇴원도 가능하다.
이 시술법은 흉터가 남지 않고 회복이 빠르며, 마비나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 등 수술 후유증의 위험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매우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노약자나 당뇨병 환자도 부작용의 두려움 없이 시술 받을 수 있다.
기존의 전통적 디스크 수술은 전신마취 하에서 피부를 절개한 후 척추뼈 일부를 제거하기 때문에 근육, 인대, 신경 등 주변 정상 조직이 손상될 위험이 크고 입원 및 회복 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었다.
강 원장은 허리 디스크뿐만 아니라 드물게 발생하지만 접근이 어려운 흉추(등) 부위의 디스크 탈출증도 CT 영상을 보면서 내시경으로 간단하게 치료하는 이 내시경 디스크 시술법으로 유능하다.
지난 2008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세계 최소침습 척추수술 및 치료학회(WCMISST)’에서 ’내시경 흉추 디스크 시술(PETD)의 해부 및 병태생리’에 대한 강연과 사체 시연을 비롯해 각종 텍스트북 및 논문을 발표하는 등 학술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실제로 강호영 원장은 2007년 5월 동래 우리들병원 병원장으로 부임한 이래 수술 없는 완치를 위한 임상 연구에 매진한 결과, 만4년만인 지난 2월 초 허리 디스크 탈출증 진단을 받은 김남순 씨(72세, 여)에게 1000번째로 내시경 디스크 시술을 시행함으로써 건강한 일상생활을 되찾아 주었다.
1000번째로 내시경 디스크 시술을 받은 뒤 병원에서 준비한 운동화 선물 이벤트에 환한 웃음을 짓던 김남순 씨는 “오랜 기간 통증으로 고생을 했었는데 나이도 있고 전신마취하는 허리 치료에 대한 두려움이 커 적극적인 치료를 미뤄왔다.
시술하는 동안 의료진이 대화를 유도하며 안심을 주었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치료받을 수 있었고, 치료 후 거짓말처럼 통증이 없어져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강호영 원장은 “내시경과 레이저를 이용한 디스크 시술법은 디스크 탈출증 환자에게 가장 안전하며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발전해 왔다. 앞으로 보다 많은 디스크 질환 환자들이 수술 없는 완치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