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첫 환자 발생...생후 12개월∼만 12세 예방접종해야

  • 등록 2019.09.02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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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거주 80대 여성,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로 확진 ...10월 하순까지는 질병매개 모기 활동 활발, 모기 주의해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8월 29일 대구시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모기예방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 환자는 지난 8월 18일부터 발열 증상과 의식저하 등으로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8월 21일 의심환자로 의료기관에서 신고, 보건환경연구원 및 질병관리본부에서 두 차례 실험을 거쳐 8월 29일 최종 확진 후 사망하였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 중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특히, 최근 5년간 일본뇌염 감시결과, 일본뇌염 환자의 90% 이상이  40세 이상으로 나타나 이 연령층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일본뇌염 환자가 처음 확인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방역소독과 축사 및 물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에 대한 추가적인 집중 방역소독을 전국 시·도 지자체에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의 개체수가 증가하는 8월 이후 9월부터 11월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하므로, 야외활동과 가정에서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성인의 경우, 논 또는 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사람 및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 중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노재영 기자 imph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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