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대표 김종문/이병화, KONEX 199800)과 ㈜바이오앱(대표 손은주)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바이오앱은 ㈜툴젠이 보유한 원천기술인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식물기반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얻고, 툴젠은 기술료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8년 양사가 맺은 MOU 이후 산업화를 위해 한발짝 더 나아간 의미 있는 행보로 분석된다.
㈜바이오앱은 식물을 이용하여 백신 및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하는 국내 그린바이오 분야의 선도적 기업이다. 특히, 작년 4월 세계 최초로 돼지 열병용 그린백신 ‘허바백’의 상용화에 성공한 후, 대량생산을 위하여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3만3000㎡ 부지에 GMP 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되는 기업이다.
기술이전과 더불어 함께 체결된 공동연구 계약을 통해 ㈜툴젠과 ㈜바이오앱은 인체용 바이오 의약품 생산을 위한 원료작물 개발에 힘을 합치기로 하였다.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양사 모두 자사의 치료제 개발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앱 손은주 대표는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도입하면, 기존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동물용 그린백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체용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및 생산이 가능해질 것” 이라며, “㈜바이오앱이 보유한 식물 기반 생산 플랫폼 기술은 기존 기술 대비 경제성, 안전성 및 개발 속도 등 모든면에서 앞서는 기술이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특히, 이번 협약식에는 포항테크노파크 이점식 원장이 참석하여, 양사에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포항테크노파크, ㈜바이오앱 및 ㈜툴젠은 지난 2018년 MOU를 맺고 그린백신,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점식 원장은 “포항테크노파크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그린바이오 기업지원시설 사업을 추진중이다”며, “㈜바이오앱, ㈜툴젠과 같은 기술력 있는 기업들을 유치하여 포항을 그린바이오 거점도시로 발전 시킬 계획”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툴젠은 중국 합자법인 설립 및 종자사업본부 신설 등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툴젠 김종문 대표는 “㈜바이오앱과의 협력은 최근 창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감염병에 긴급히 대응 할 수 있는 식물 플랫폼 공동 개발 등 툴젠의 원천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창출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것으로 본다”며, “㈜툴젠의 인간 치료제 분야 노하우와 ㈜바이오앱의 그린바이오/동물치료제 분야 및 GMP 시설 운용 노하우를 접목하여, 양사 공동의 이익을 위한 강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