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제약, 어려운 약업환경 신약개발로 정면돌파한다.

  • 등록 2012.07.19 12: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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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바이오벤처 노바셀테크놀로지 인수, 피부질환 치료제 개발 가속화

약업환경이 극도로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동구제약이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을 사실상 인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구제약은 최근 바이오벤처 노바셀테크놀로지를 인수하고 일련의 절차를 마친 지난 18일  이를 공식화했다.

동구제약의 이같은 행보는 노바셀의 바이오 신약과 펩타이드 소재 등을 성장동력으로 적극 활용, 어려운 약업환경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동구제약은 노바셀의 펩타이드 개발 기술을 피부과 질환 치료제나 기능성 화장품 등에 적용 새로운 신약과 신제품을 개발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국대화 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펩타이드는 2개 이상의 아미노산이 결합한 작은 단백질 조각인데, 노바셀은 주름개선 펩타이드, 면역개선 펩타이드 등 기능성 펩타이드 개발에 강점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 조용준대표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코스메슈틱 제품 등을 공동 개발하면 영업ㆍ마케팅 경험을 살려 병원으로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구제약과 노바셀에 따르면 동구제약과 KDBC바이오메디칼신성장동력투자펀드, IBK캐피탈은 최근 노바셀에 80억원을 투자했다. 동구제약의 투자금액은 약 50억원이다. 이번 투자로 동구제약은 노바셀의 최대주주(지분 35%)로 올라섰다.

한편 노바셀은 2000년 포스텍 교수와 연구원이 주축이 돼 설립한 바이오벤처기업이다. 바이오신약과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데 필요한 단백질 분석기술(프로테오믹스)을 확보하고 있다.

노바셀은 현재 유방암치료제(NCT101)와 대장암치료제(NCT20X) 후보물질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유방암치료제는 기존 항체약인 허셉틴이 듣지 않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올해 하반기 국립암센터와 전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민정 기자 imph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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