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0일까지만 해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제로'였던 터키가 이달 10일 현재 4만7,029명을 기록, 정확히 한달이라는 단기간에 무서운 확산세를 보여준 것으로 확인돼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11일 월드오미터와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터키는 지난달 11일(이하 현지시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1명 발생했다.

터키는 이후 같은달 12일 2명, 13일 6명, 14일 7명으로 늘기 시작한후 같은 달 16일엔 18명, 17일 98명, 18일 191명, 19일 359명, 20일 670명, 21일 947명, 22일 1236명으로 급증했다.
이달 들어서도 확산세는 멈추지 않으면서 6일 3만217명, 7일 3만4109명으로 늘었으며 8일에는 3만8226명으로 전날에 비해 4117명 12.07%, 9일에는 4만2282명으로 전날에 비해 4056명 10.61% 증가했다.
10일엔 4만7029명을 기록, 전날에 비해 4747명 11.23% 늘었다.터키는 확산세가 전혀 꺾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 특히 우려스럽다.터키 사망자수도 10일까지 1006명을 기록, 1000명을 넘어섰다.
터키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단기간에 급증한 만큼 향후 상태 악화로 인한 사망자수가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