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뇨병연합, ‘1형 당뇨병 바로 알기 챌린지’ 성료

  • 등록 2020.11.16 09: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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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형 당뇨병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시작된 최초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기반 캠페인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대한당뇨병연합(상임고문 양승조, 이대열, 이문규)은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을 기반으로 진행한 ‘1형 당뇨병 바로 알기 챌린지’ 캠페인이 총 365개의 인증사진을 비롯해 약 5만 3천 명의 참여 및 공감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10월 7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약 한 달여간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사회적인 오해와 편견이 만연한 1형 당뇨병을 바로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 검지를 들어 1형 당뇨병의 숫자 ‘1’을 표현한 사진을 SNS 계정에 올리는 이번 캠페인의 최초 주자로는 △대한당뇨병학회 윤건호 이사장, △대한소아내분비학회 황진순 회장, △대한당뇨병연합 오한진 자문위원, △한국소아당뇨인협회 홍보대사 가수 조권, △개그맨 정태호가 참여했으며, 이후 의료진, 연예인은 물론 스포츠 선수, 보건 교사 및 일반인에게 확대됐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소아청소년 시기 1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장학금 마련으로 연결되어 더욱 큰 의미를 가졌다. 연속혈당측정기(CGM), 센서 연동 인슐린펌프(SAP) 등을 생산·판매하는 의료기기 기업인 메드트로닉(Medtronic)은 캠페인 참여자들을 대표해 대한당뇨병연합에 장학금 총 1천만원을 기부했으며, 이는 지난 14일 대한당뇨병연합 주최 ‘세계 당뇨병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환자들에게 전달됐다.

1형 당뇨병은 ‘소아 당뇨’로 통칭되지만, 당뇨병으로 흔히 불리우는 2형 당뇨병과 발생 원인이 전혀 다른 질환이다.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로, 면역체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췌장 세포를 공격해 발생한다. 

환자의 연령대나 생활 패턴과는 무관하게 발생하는 1형 당뇨병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 세포의 기능이 여타 당뇨병의 경우보다 훨씬 적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다. 혈당의 오르내림이 급격하고 저혈당으로 인한 실신과 사망 위험 등에도 노출되어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1형 당뇨병에 대한 이해가 여전히 낮아, 환자들이 주변의 편견과 오해에 시달리고 있다.
노재영 기자 imph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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