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복재단, 의료기기 기업 대상 EMC 특화교육 진행

  • 등록 2020.11.18 08: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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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 이하 재단)이 진행하는 ‘EMC(전자파적합성) 광역단체 특화교육’이 기업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재단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산업체 제품 개발자와 엔지니어 등 관련 업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전자파개론부터 EMC설계까지 실무 위주 교육을 진행하였으며, 이 교육은 2014년 이후 7번째 개최되고 있다. 재단의 EMC교육은 수도권이 아닌 곳에서 진행되는 의료기기 관련 유일한 교육이다보니 지역 의료기기 관련 기업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센터장 김종원, 이하 기기센터) 전자의료기기평가팀은 한국전파진흥협회 전자파기술원과 공동으로 꾸준히 EMC 광역단체 특화교육을 진행해왔다. 전자파적합성(EMC, Electromagnetic Compatibility) 평가란 제품의 상호간에 전자파 방해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안전하게 작동하는지 심사하는 기준이다. 수술 중 의료장비들끼리 전자파의 영향으로 오작동하면 위험하기 때문에 의료기기 제품은 반드시 시험을 통과해야 판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의료기기 기업들 입장에서는 EMC 기술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 실제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이라도 개발 초기단계부터 전자파적합성 평가를 염두에 두지 않으면, 제품화 단계에서 기본 설계부터 수정해야 함으로 개발한 제품의 상품화를 포기하기도 한다.


기기센터는 전자의료기기평가팀(팀장 박재용)을 두고 EMC 인증을 돕고 있다. 재단은 현재 10m 전자파챔버 외 다수의 챔버를 갖추고 대한민국이 대형 의료기기를 개발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전자의료기기평가팀은 단순히 전자파적합성 테스트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재단은 수시로 비정기적 교육을 진행해 전자파가 발생하는 이유, 전자파 간섭의 물론 이를 방지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제품을 개발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7차 교육에서는 아날로그 회로와 디지털 회로에서의 전자파 발생 원인, 시험규격, 전자파 예측과 PCB 설계, 장해전자파, EMC 측정시설 및 EMC 대책까지 교육을 진행했다. 재단의 EMC 교육은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20여개 기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지금까지 재단 EMC 교육을 거쳐간 기업인은 300여명에 이른다.


한 기업 대표는 교육에 참가한 후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기존보다 싼 가격으로 제품을 만들고 시장에 진입할 줄 알았는데 의료기기는 인허가 과정이 정말 까다롭다.



김용발 기자 imph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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