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켐바이오는 호주 텔릭스(Telix Pharmaceuticals Limited)와 전이성 전립선암의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TLX591-CDx (68Ga-PSMA-11)의 해외 임상자료 이용 및 제조용 키트 공급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센스와 향후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듀켐바이오는 이번 협약에 따라 우선적으로 주요 의료기관에 텔릭스 TLX591-CDx 키트를 공급하면서 국내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들의 진단에 신속히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모든 의료기관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68Ga-PSMA-11의 국내 신약허가 또한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전립선특이막항원(PSMA, prostate-specific membrane antigen)은 세포 표면에 위치한 단백질의 일종으로 전립샘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며, 전립선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었을 때 PSMA 또한 그 부위에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PSMA와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물질로 구성된 ‘TLX591-CDx' 라는 방사성의약품은 PET/CT로 투약환자를 촬영 시, 기존 진단방식(CT촬영 또는 뼈스캔)보다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나타내며 PET/CT 이미지를 통해 전립선암의 전이 여부 등을 쉽게 진단할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