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젊은 층 어깨 통증 환자 급증
어깨 통증은 주로 나이가 있는 50대 이상의 고연령대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많이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과다한 컴퓨터 사용과 운동으로 인해 어깨 통증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업무 환경 변화로 장시간 의자에 앉아 업무를 보고, 취미로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운동 중 부상을 입는 경우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평균 수명이 증가하고 다양한 운동활동이 많아지면서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어깨통증은 전체 인구의 7% 정도에서 나타나며, 성인의 경우 60%가 어깨통증을 한 번 이상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어깨질환으로 외래를 방문한 환자 수는 지난 2009년 123만 여명에서 지난해 144만 여명으로 2년 사이 17% 가까이 증가했다.
척추관절 청담튼튼병원(은평, 구로, 장안동, 구리, 의정부, 대구, 노원, 청담 네트워크병원)의 정대학 원장은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대부분 환자들이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6~12개월 지나면 자연 치유되는 병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고 어깨 통증 환자 중 30%는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도 많으며, 어깨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를 받지 않으면 1년이 지나도 통증이 남아 있고 어깨가 굳어 버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처음에는 어깨 부위에만 통증이 있을 수 있지만 심해지면 팔도 아프고 저릴 수 있으며, 뒷목도 아프기 때문에 목 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해 오인하는 경우도 많다.
최근 운동 부족과 컴퓨터 앞에서 고개를 숙인 채 오래 앉아있는 등 잘못된 자세가 주된 원인이며, 주로 어깨를 바늘로 찌르는 듯 쿡쿡 쑤시고 머리 위로 손을 올리기가 어려울 정도의 통증을 동반한다. 또 어깨 관절 부상으로 깁스를 하거나 장기간 입원으로 어깨 관절을 사용하지 못한 후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
관절 주사치료로 간단히 치료
어깨 통증은 빨리 치료할수록 증상이 빨리 사라지고 어깨가 굳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치료법으로는 관절주사치료법이 있는데, 이는 초중기 어깨질환자에게 적용되는 방법으로 통증이 심하고 잘 움직일 수 없는 어깨 관절에 약물을 주입하여 관절의 운동범위를 개선시키고 통증을 조절하는 치료법으로 시술 후 어깨운동이 호전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또 줄기세포 주사치료법은 관절의 완충 작용과 함께 연골세포 재생을 도와준다.
굳은 몸,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어깨통증 방지
어깨 통증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바른 자세 유지, 온열요법 등 적당한 운동을 들 수 있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새로운 운동을 시작할 때 조심해야 한다. 평소에 반복적으로 사용해 미세하게 손상이 있던 어깨 관절이나 힘줄, 인대가 갑작스런 운동으로 손상을 받아 찢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운동을 새로 시작하는 분들은 가벼운 체조와 스트레칭부터 시작하고 가벼운 중량 운동으로 시작하여 근력을 충분히 기른 후에 본격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