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자녀를 둔 주부 A씨는 아이의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해 받은 건강검진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비타민 D 부족 진단을 받은 것. 혈중 적정 비타민 D 수치는 30ng/mL이지만, 아이는 12ng/mL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A씨는 “코로나19 때문에 학교는 물론 밖에 나가서 놀지도 못하는 게 원인인 것 같다”며 “한창 햇빛을 쬐며 뛰어놀아야 할 나이인데, 비타민 D 부족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으니 아이에게 미안하고 속상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타민 D 결핍 위험에 노출된 어린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야외 활동 제한으로 햇볕을 쬐는 시간이 줄면 햇빛과 합성해서 만들어지는 체내 비타민 D가 부족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톨릭대학교 소아과학교실 안문배 교수팀은 4세~14세 어린이 226명의 체질량지수(BMI)를 코로나 이전(2019년 3월 2일~2020년 2월 1일)과 코로나19 기간(직후 6개월)으로 나눠 측정했다. 그 결과 체내 비타민 D 수치를 측정할 때 쓰는 ‘카시페디올’의 검출량이 코로나19 기간에 18.9㎎/㎗로, 코로나19 전 기간인 23.8㎎/㎗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D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 아이의 성장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린이 필수 영양소 중 하나다. 뼈의 형성과 유지,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 등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다.
비타민 D의 체내 적정 수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 2~3회 30분 얼굴∙손∙발 등을 햇빛에 노출해야 한다. 또 연어∙고등어∙유제품 등 비타민 D가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햇빛을 보는 시간이 줄어들어 체내 합성이 제한되고 식품에 함유된 비타민 D 함량 역시 한정적이기 때문에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하루 권장섭취량만큼의 비타민 D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건강기능식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현재 시중에는 다양한 제형과 함량의 비타민 D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많은 소비자들이 비타민 D 충족을 위해 관련 제품들을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