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습도, 미세먼지 등 환경센서 전문 기업인 삼영에스앤씨(361670)는 지난 22일 초고정밀 노점계(Chilled Mirror Hygrometer) 전문기업인 미국의 로시드 테크놀로지와 정밀한 습도 측정기에 사용되는 초고정밀 노점계 기술 도입을 위한 기술협력계약(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로시드 테크놀로지는 가스 및 습도 분석시장에서 35년이상의 업력을 바탕으로 현재 미 국방부, SpaceX, NASA 등에 정밀 측정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업체다. (사진)
삼영에스앤씨는 습도 측정 최상위 기술인 노점계 핵심기술과 양산 기술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세계적인 습도 전문기업 반열에 오르고자 하는 포부를 담았다.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미국 로시드사의 40년 간 축적된 노점계 핵심 기술과 삼영에스앤씨가 20년간 쌓아온 온습도 양산 테스팅 및 캘리브레이션 기술을 접목하여 대량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보급형 극저습 노점계를 합작 개발하고 내년부터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현재 극저습 측정은 수천만원대의 고가 수입 노점계로만 가능하고 세계적으로 3~4곳만 해당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국내에서도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 공정 및 반도체 공정, 제약 공정 등에서 요구되는 극저습 (5%RH 및 1%RH 미만) 드라이 룸의 HVAC용 고정밀 측정기를 양산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