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역협회, 공정위에 대기업 불공정 경쟁 조사 촉구

  • 등록 2021.12.02 07: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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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100조원 대기업이 영세 쥐·바퀴·개미 잡는 해충방제·방역소독시장에 진입"

한국방역협회 대기업시장진입대책위원회(위원장 이철, 이하 ‘대책위’)는 1일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를 방문해, 대기업의 불공정한 해충방제·방역소독시장 경쟁 조사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호소문에서 “쥐·바퀴·개미 잡는 해충방제·방역소독 시장은 대부분 연 매출 1억 이하의 1만여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연 1조원 수준의 영세 시장인데, 이 업계에 연 매출 100조원에 이르는 초대형기업들이 불공정하게 진입해 1만 영세방역업체와 전면전을 선언하고 시장생태계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심지어 각 그룹 계열사들에게 일감을 몰아주고, 계열사 인프라를 활용해 무차별적인 가격후려치기로 영업을 하며 고객을 빼앗는가 하면, 기존 방역 업체로부터 영업비밀까지 탈취해 검찰 조사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철 한국방역협회 부회장 겸 대책위 위원장은 “열악한 근무환경과 지속적인 바이러스 노출위험 속에도 저희 한국방역협회와 소속 방역업체는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등의 방역당국과 One Team이 되어 코로나 팬데믹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K방역의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헌신해 오고 있다. 이에 반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야 할 대기업들이 쥐·바퀴·개미 잡는 영세 골목시장까지 넘보며 독식하는 상황은 상생이 아니며 ESG경영도 아니다”며, “소상공인을 하청업체로 전락시키는 대기업의 횡포와 불공정한 경쟁을 공정위에서 엄정히 조사하고, 시장질서를 바로 잡아주시길 간곡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노재영 기자 imph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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