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식재산연구원(원장 손승우)이 국내 기업의 개방형혁신 현황을 분석한 결과, 특허를 보유하면서 개방형혁신에 참여한 기업의 매출액은 전체 기업의 평균 매출액보다 3.9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특허를 보유한 기업들은 특허를 보유하지 않은 기업에 비해 개방형혁신*에 약 4배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런 시너지효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특허 보유와 개방형혁신 활동이 기업 매출 증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그 결과 특허 보유건수 1건 증가할 때 기업의 매출액은 3.65억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고 개방형혁신 지출액(=외부 연구개발비) 1억원 증가할 때 기업 매출액은 3.28억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 유형을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구분했을 때,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특허보유에 따른 매출 증대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개방형혁신에 따른 매출 증대효과는 대기업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확인되었는데, 이는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 개방형혁신 참여율이 낮은 것이 원인으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