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최경배)은 탄자니아 잔지바르 키디음니(Zanzibar Kidimni) 지역에 보건소를 건립했으며, 에티오피아 티조(Tijo) 지역 내 보건시설 증축 및 의료서비스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먼저 굿피플은 2월 21일 탄자니아 잔지바르 키디음니 지역에 보건소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굿피플 탄자니아 지부의 박관일 코디네이터, 김선표 주 탄자니아 대한민국 대사, 탄자니아 잔지바르 주 대통령 후세인 알리 므위니 박사(DR. Hussein Ali Mwinyi), 탄자니아 보건부 장관 아흐매드 나솔 마주루이(Ahmed Nassor Mazrui) 및 탄자니아 정부 관계자가 자리했다.
굿피플은 이번 사업으로 탄자니아 잔지바르 키디음니 지역 주민 1600여 명과 인근 지역 주민 총 3만여 명이 감염병 치료 및 예방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탄자니아는 의료 시설의 절대적인 부족으로 에이즈, 수인성 질환, 말라리아 등 감염성 질병에 노출돼 있다. 특히 탄자니아 전체 아동 사망자의 44%가 말라리아로 사망하고 있어 의료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2016).
건축된 보건소는 건평 193평, 대지 9000평 규모로 1차 의료기관의 역할을 담당한다. 총 1억9000만원을 투입해 현지 의사와 간호사를 고용하고 X-ray 장비, 수술실 및 임상병리실, 의료 장비까지 갖춰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결핵, 말라리아, 에이즈와 같은 감염병 관리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