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이 ‘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를 완전자동화 검사 장비인 ‘AIOS(All in One System)’에 적용할 수 있도록 유럽 허가를 완료했다. 이로써 중소형병원이나 지방의원, 보건소 등에서 PCR 검사를 도입해 코로나19와 A/B형 독감, 일반감기 등 4종의 호흡기 바이러스를 보다 쉽게 선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는 코로나19의 S, RdRp, N 등 3개 유전자, A/B형 독감, RSV 등 총 6개를 타겟으로 한다. 코로나19는 3개 유전자를 타겟으로 해 향후 다른 변이가 발생해도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또한 검체와 검사과정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2개의 내부 대조군(Internal Control)을 더해 검사의 정확도를 높였으며, 핵산 추출 과정을 생략하고 2시간 이내에 결과를 알 수 있어 검사 시간과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AIOS’는 핵산 추출부터 유전자 증폭, 결과 분석 등에 이르는 PCR 전 과정을 완전 자동화한 장비로, 오는 7월 출시된다. 검체만 투입하면 PCR 결과가 자동으로 산출되기 때문에(Sample In, Result Out), 전문가의 도움없이 누구나 PCR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다른 자동화장비는 크기가 크고, 적용되는 진단시약의 수가 적다. 검사도 대부분 1~3개 특정 타겟만 대상으로 한다. 반면 ‘AIOS’는 크기가 작고, 다양한 질병의 증상 기반 ‘신드로믹’ 검사가 가능한 씨젠의 진단시약 30여개를 적용할 수 있어 검사의 효율성과 진단의 효용성이 뛰어난 유일한 장비다.
또한 AIOS는 ‘일체형’인 다른 자동화 장비와 달리, 핵산추출이나 PCR 준비, PCR 기기 등 기존 기기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조합형’이다. ‘신드로믹’ 검사가 가능하고 ‘조합형’인 완전자동화 장비는 ‘AIOS’가 세계에서 처음이다. 기존에 인가 받은 기기와 적용 시약을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인가 절차가 쉽고, 유지나 보수 등 사후 관리도 용이하다. 이러한 장점들로 인해 ‘AIOS’가 그 동안 장비나 운영능력 문제로 분자진단을 활용하지 못했던 중소형병원이나 지방의원, 보건소 등에서 PCR 검사를 도입할 수 있는 길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